너무너무 버스가 안오는중에 설마 내가 가는 방향이 종착점 반대편이지만 벌써 끊어졌을까 하는 생각에
옆에 서있는분한테 혹시 동아여객 버스 끊긴건가요? 물어보니 그분 대답이 조선족!! 말투라서 순간 조금 당황했는데 그 조선족분이 버스가 끊긴거같기도 하다면서 가는 방향 물어보길래 목적지 알려줬더니 자기랑 같은곳이라면서 집이 요앞인데 차가지고 올건데 같이 타고 가자고 해서 기분 안나쁘게 거절하고 5분쯤 더 기다리다가 그냥 택시 타고왔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약간 기분이 묘하다고해야되나.. ? 요즘 하도 조선족범죄 뉴스를 많이 봐서 불신이 쌓였던건지 진짜 호의였으면 괜시리 미안해지기도 하고 뭐 그렇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