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을 해볼까는 하는데 뭐 아직까지는....
여건 상 주말 부부를 하고 있습니다.
회사 근처에 살만한 집이 없는 관계로 처갓집 쪽에 아내가 남아 있습니다.
전에도 집에 가면 거의 담배를 피우지 않았지만 그래도 조금씩은 피웠죠.
그랬는데 지난 주 부터 집에 오기 하루 전인 금요일 저녁 부터 집에서 회사로 출발하는 일요일 저녁까지
금연하는 것으로 강제로(?) 합의를 봤습니다.
처갓집 쪽에 흡연자가 없기도 하고(장인어른은 피우셨다가 끊으셨습니다.)
아내가 담배 냄새에 질색을 하니 어쩔 수가 없네요.
더군다나 출산이 3개월 정도 남은 상태라 더더욱....
지난 주말에 회사로 돌아 오기 전에 금연 이야기하다가 삐쳐서
나름 상황 타개한다고 벌금 이야기했다가 발목 제대로 잡혔네요 ㅡㅜ
담배 피우는 거나 담배 냄새가 포착될 시에는 벌금 25만원 ㅠ.ㅠ
좀 있다가 퇴근하고 출발하는데 지금 주말까지 필 담배 몰아서 피우네요..
끊기는 해야 하는데...이거 참 안 끊기네요.
흡연자 이기는 하지만 담배 성분이 피부로도 흡수되는 것을 알아서,
어지간하면 아기 있는 집에 가면 가기 몇 시간 전 부터는 담배도 안피우고,
가서는 아기가 반가워서 저에게 오면 확인 차원에서 꼭 다시 한번 손 씻고 세수 한 다음에
아이랑 접촉하거든요.
어지간하면 바라보기만 하고 접촉은 잘 안하려고 하는 편 입니다.
의지부족이라 담배를 못 끊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