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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6-29 22:37
영화 “연평해전”을 비판하는 일부 사람들에 대한 생각과 영화를 본 소감
 글쓴이 : 잠깐만
조회 : 1,425  

나의 정치성향은 진보도 아니고, 보수도 아니다. 옛날부터 그랬지만, 요즘도 새누리든 새정치든 진정한 보수와 진보라기보다는,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기에 급급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느 한쪽을 맹목적으로 지지하지 않는다.

 

어제 영화 연평해전을 보고 왔다. 영화를 보기 전에, 네이버에서 평점 및 후기 확인을 했는데, 관람객 평점은 9.37, 높은 편이었지만, 기자 및 평론가의 평점은 5.75, 낮은 편이었다. 후기를 봐도, 극과 극이었다. 크게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꼭 봐야할 기록 영화라는 사람과 보수 세력의 감성 팔이 영화라고 말하는 사람으로 나뉘었다.

 

영화가 시작되었다. 초반에는 해군들의 사실적인 에피소드와 연평해전 전의 상황이 적절하게 섞여있었다.

누군가의 아들, 누군가의 남편, 누군가의 아버지, 누군가의 친구... 그들은 어머니를 끔찍이 아끼는 효자였고, 아내를 누구보다 아끼는 남편이었고, 딸의 분유를 직접 챙기는 자상한 아버지였고, 오랜 세월을 함께한 듬직한 친구였다. 이 영화를 좋지 않게 평가하는 사람들은, 이 부분이 너무 지루했다고 평하지만, 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꼭 필요했던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실제 인물들은 분명 그러한 사람들이었고, 유족들이 증언하는 사실이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누군가에게 결코 잃고 싶지 않은, 너무나 소중한 사람들이었다.

 

연평해전 장면은, 작은 6.25전쟁을 보는 것 같았다. 그 정도로 참혹했다. 선제공격을 당했기 때문에, 초반부터 사상자가 많이 발생했다. 그 장면은 아무리 평소 잘 훈련된 병사라도, 패닉 상태에 빠지기 충분했다. 그 배에 탄 사병은, 80~81년생으로 그 당시 21~22살에 불과했으니까. 장교의 다리가 잘려서 배 위를 나뒹굴고, 총을 쏘던 사병의 손가락이 잘려서 배 위에 나뒹굴고, 어떤 이의 내장이 배 밖으로 조금씩 흘러나오기 시작하고...북한군의 무차별 폭격 속에서, 배 안으로 들어가 숨어있던 사람들은 살아남기도 했지만, 용기 있게 최선을 다해 싸우던 사람들은 크게 다치거나 죽어갔다.

     

이 모든 것이 월드컵 기간 중에는, 북한과의 마찰을 피하라. 북한이 NLL을 넘어도, 절대 선제공격을 하지 말라.”라는 말도 안 되는 명령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연평해전이 일어나기 전에, 충분히 사고를 막을 수 있는 단서들이 많았다. 북한에서 길을 잘못 든 어부라고 속였지만, 누가 봐도 어부가 아니었던 스파이들을 상부의 명령으로 풀어줬고, 왜 그 간첩들이 일부러 잡혔는지 감청해낸 사실도 월드컵 기간이라는 명목 하에 묵살되었다. 그리고 선제공격을 당하는 직전에도, 북한군의 포가 전부 한쪽을 향한다는 이상한 점이 있었지만, “절대 선제공격을 하지 말라는 명령 때문에, 알아도 공격할 수가 없었다. 전쟁에서 선제공격은 승패의 큰 영향을 차지한다. 선제 공격을 당하면, 초반 사기를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인적 물적 손실이 큰 상태에서 싸움을 해야 한다.

 

영화의 모든 내용을 말하면 스포가 되므로, 연평해전에 대해 알고 있는 상식선에서만 잠깐 이야기했다. 영화를 다 보고 든 생각은, “왜 저 아까운 목숨들이 죽어야만 했는가였다. 해군들이 나라를 지키다가 거의 전멸했는데도, 최고 통수권자인 김대중 대통령은 영결식에 얼굴 한번 비추지 않았다. 누군가의 소중한 사람이었던 그들의 안타까운 생명, 소중한 그들을 떠나보내야 하는 유족들의 슬픔을 함께 나누지 않고, 월드컵이나 보러 일본에 갔다.

 

군사정권 시절의 사병들의 구호는 먼저 보고, 먼저 쏘자였다고 한다. 군인이 대통령이었기 때문에, 선제공격의 중요성을 알았던 것 같다. 군사 정권 시절은 민주화가 정체되었어도 안보는 확실했고, 문민정부 시절은 민주화는 꽃피웠어도, 안보는 불확실했다.  

 

이 영화는 보수이냐, 진보이냐를 떠나서, 억울하게 희생된 생명들을 추모하는 마음으로 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최고통수권자인 대통령의 생각에 따라, 우리 군이 미리 감청해 사고가 일어남을 알고 있었음에도, 북한보다 월등한 병력을 가지고도 있었음에도, 질 수도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보수 진보 여부를 떠나서, 대통령은 최고통수권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해야한다.

 

이 영화에 대해 왜 보수 세력의 감성팔이 영화라는 말이 지어졌는지 이해할 수 없다.

이것은 과장이 없는, 하나의 기록영화다.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에 대한 교훈을 주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그래야만, 안타깝게 목숨을 잃어야만 했던 사병들, 장교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보수든, 진보든, 이 영화가 주려는 메시지의 논점을 흐려서는 안 된다. 그것은 안타깝게 희생된 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어쨌든 결론은, 영화가 억지로 영웅적인 면모를 강조했다라고 말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선제공격을 받았음에도 끝까지 강한 정신력으로 나라를 지킨 그 분들은 진정한 영웅이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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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료호 15-06-29 22:43
   
월드컵기간이라 어쩌고 개구라지 그걸 믿고 있으니 ㅋㅋ
펜릴 15-06-29 22:47
   
일베충들이 김대중 욕 먹이려고 써낸 거짓말을 믿으시다니.. 그리고 그걸 또 장문의 글로 딮감성으로 풀어내시니.. 할말이 없습니다.
군사정권이 최고의 안보? ㅋㅋㅋ 피묻은 군화발로 민주주의 짓밟아가며 나라를 약탈해낸 정부를 미화하시는 것도 정도가 있지.. 낼 아침 찬물 세수하고 고민고민 해보시면 참 부끄러운 글 쓰셨다는 걸 알 수 있어요
     
Misu 15-06-30 01:45
   
일베란 사이트 논란되기 훨씬 전 2002년부터 논란되었던 겁니다.
처용 15-06-29 22:49
   
이 모든 것이 “월드컵 기간 중에는, 북한과의 마찰을 피하라. 북한이 NLL을 넘어도, 절대 선제공격을 하지 말라.”라는 말도 안 되는 명령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연평해전이 일어나기 전에, 충분히 사고를 막을 수 있는 단서들이 많았다.
>>>> 영화에서 나오는 부분? 대부분 근거있는 말인지 궁금하네요.

보수 진보를 떠나 안보 영역은 당연히 중요하지요.

제가 보기에는 진보 진보를 떠나 말한다고 여기고 있지만 장문의 글 자체도 편향적이군요.

보수든, 진보든, 이 영화가 주려는 메시지의 논점을 흐려서는 안 된다. 그것은 안타깝게 희생된 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이부분에서 개죽음이라고 표현한 새누리 의원이 있었지요.

누가 이 영화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지 모르겠네요
정작 안보에 구멍 뚫려 싸워 보지도 못하고 죽은 천안함 장병들은 머가 되는 것인지 ...
누가 안보를 정치적 쇼에 이용하는지 생각해 볼 문제네요
오뎅거래 15-06-29 22:49
   
근데 웃긴게 그렇게 애국적이신 분들이 왜 그전에 있던 무장공비 사건이랑 북한에 의해 발생한 여러 사건은 왜 보상금에대한 지적이 없고 추모식도 매년마다 안하십니까?
정말 구역질 납니다
왕쪽발 15-06-29 22:50
   
김대중이가 여성부 만든건 사실아닌가요
엄청난 업적이죠
     
오뎅거래 15-06-29 22:51
   
여성부 만들면 지금 여성부가 꼴통짓 하는게 지금 정부탓이 아니라는 소리인지? 여성부 임명권자 누구?
          
왕쪽발 15-06-29 22:52
   
애초 저딴걸 최초에 만든게 잘못이죠 그걸부인할수없는거고 난 개누리도 개정치도 편아닙니다 다만 김대중 업적에 큰 오점이 여성부라는거를 말하는겁니다
               
처용 15-06-29 22:54
   
김대중이 여성부 만든것은 갑자기 왜 나오는 것인지 ㅎㅎ

여성부가 필요없다고 생각하십니까?

기관자체는 필요하고 그 이전에도 관련업무를 보는 부서는 있었지요
여성부가 언제부터 그렇게 욕을 먹었는지 계산 좀 합시다. ㅎ
여성에 대한 지원을 제대로 못해서 그렇지 필요한 상황입니다.
                    
왕쪽발 15-06-29 23:00
   
여성에 대한 지원을 제대로 못해서 그렇지 필요한 상황입니다. 라고 쓰셧는데
여성에대해 지원을못하고 뻘짓을하는데 필요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양성평등시대에 여성부가 오히려 성평등을 깨는거라고 생각하고요
                         
처용 15-06-29 23:03
   
그러니 여성부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그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들의 문제지요
그리고 양성 평등시대라고 하셨는데 대한민국은 선진국이 되기엔 여성의 사회적 진출에 대한 제약이 심한 편입니다. 알아 보세요;

비슷한 논리로 메르스관련해서 질병관리본부가 지 역할을 못한다고 없앨수는 없잖아요..

박근혜 방식으로 해경 자체를 없애고 사람은 그대로인 것이 정상은 아니지 않습니까?;;
     
펜릴 15-06-29 22:58
   
뜬금없는 김대중 타령;;; 베충이 버러지들이 자주한다던..
          
왕쪽발 15-06-29 23:12
   
뜬금없이 김대중타령이라니요 이글에 주제는 연평해전 김대중 재임시절의 이야기니
여성부 이야기도 충분히 나올수있다고 봅니다
진짜 웃긴건 전라도나 경상도나 지네꺼 편안들면 아주 사람을 모함하는거보면 ㅎㅎㅎㅎ
김대중욕하면 일베고 바꾸넹 욕하면 빨갱이고 무슨대한민국에 전라도랑 경상도밖에없는지
솔직히 서울사람으로서  김대중 재임시절보다 지금 빠구넹시절이 더살기 힘들다 느낍니다
그리고 펜릴님  김대중 한번 욕햇다고 일베 거들먹리는거보면 님이 정말 이상한사람 아닌가요??  그렇게 극으로 살지마세요 사람마다 생각이 다다른건데
               
백척간두 15-06-29 23:48
   
연평해전에서 여성부로 이어지는 논리는 누가 보더라도 비약인데?
               
허당jj 15-06-30 00:36
   
아니 그네랑 김대중이랑 비교가 됩니까?
극으로 살지마라했는데 님이야 말로 참 극으로 비굘하네요
포카포카 15-06-29 22:51
   
월드컵 기간이라 어쩌고는 개구라 맞기도하고 아니기도 함.
월드컵 기간이라 어쩌고 한거는 출동나가기전에 한거임. 상황터졌을때 한게 아니라...
(출동: 인방사나 2함대사령부에서 연평도 부근으로 2~3주간 출장나가는 것)

선제공격 불가는 UN작전 방침이어서 전시작전권한 없어서 지시내렸다가 직위해임될까봐 공격위협을 받아도 반격하지 말라고 지시함.

더 문제는 당직사관은 술빨러가고 부당직은 낮잠자서 일반병이 이리뛰고 저리뛰고 하다가 후속조치가 늦었음
북한에 자극을 줄 수 있다고 대통령이 장례식에도 안간거 맞음

서해교전 나고나서 선조치 후보고로 바뀐것만해도 다행이지..요...ㅡㅡ;
하림치퀸 15-06-29 22:58
   
이런게 정치적으로 악용된다는게 넘 안타깝네요. 저번에 변호인이나 국제시장도 이런식으로 폄하됬었는데 영화는 영화일뿐, 자신의 편협함을 영화에 대입하지 않았으면함
가가맨 15-06-29 23:00
   
가끔 헛소리로 깝치는 사람들때문에 오히려 더 자꾸만 안좋게 보게 되는겁니다...

한국인인데 그런거 모르는 사람이 어딨어요...

근데 그걸 날조해서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반동분자들때문에 문제인거지...

꼭 전쟁나면 싸울것도 아닌사람들이 심지어 군대도 안갔다왓거나 한 사람들이 그러더라구요..
afterlife 15-06-29 23:07
   
dc댓글 퍼옵니다

2차 서해교전 당일은 한국과 터키의 3-4위전이 열리는 날이었. 김대중은 서해교전이 발생하자 긴급NSC를 소집해서 사건을 수습했고, 한국전 관람 계획을 취소했다. 축구나 봤다는 주장은 뻔히 진실을 알면서도 수구 세력이 선동하기 위해 만들어낸 허위 과장 거짓이지 김대중은 사건을 수습하고 다음날 월드컵 폐막식에 참석했고, 이에 대해 언론은 이렇게 평가한다 "김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에도 예정대로 일본을 방문한 것은 월드컵 개최국 원수로서 성공적 월드컵 개최를 대내외에 천명, 우리 군이 확고한 안보태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확고히 하는 의미로 풀이" 그리고 2차 서해교전이 북의 계획적 도발이었음을 인정한다면, 왜 '축구나 봤냐'(왜 일본 갔냐)고 말하는 것이 얼마나 정신나간 소리인지 알아야지지
백척간두 15-06-29 23:11
   
선제공격하지 말라는 것은 대통령 명령이 아니라 교전수칙이 그런겁니다 이늨 박정희 시절도 마찬가지였어요 군인이 대통령이라 선제공격의 중요성을 안다? 코웃음만 나오네요 하긴 북괴가 아니라 우리정부를 선제공격하여 정권을 찬탈했죠
afterlife 15-06-29 23:12
   
http://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040&num=52069

4대교전수칙은 미군이 만들어서 하달한거고
원래가 선제공격불가였음...

위 링크에서 글 몇줄퍼옴


문제가 된 교전수칙은 한미연합사에서 북한과 우리의 우발적인 충돌이 전면전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으려고 만들어서 지침으로 내려온 겁니다.
꼭 90년대초의 작전계획들이 어떠했는지 자료확인 바랍니다. 제가 복무할 당시에 미군이 만들어준 겁니다. 작전권도 미국에 있었고요...

이런 교전수칙은 한국군에만 해당된다고 알고 계시는데 사실은 모든 한국에 있는 모든 군부대는 해당됩니다...미군도 내가 말했지만 북한이 공격을 했을 때 미국 본토의 명령없이는 방어를 위한 공격을 할 수 있지 공격을 위한 공격은 할 수 없습니다...한반도에 있는 미군이든 한국군이든 미국 본토의 명령에 의존하여 공격 및 방어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우리가 군사적 우세에도 절대 북한을 선제 공격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그래서 작통권 회수를 주장하는 것입니다...
afterlife 15-06-29 23:15
   
1968년 11월 7일 경북울진군북면에서 침투한 무장공비의 사격에 전사한 고 김재연 준위, 박경호 상병 영결식. 부대장으로 엄수. 물론 박정희 대통령 불참. (동아일보 1968.11.8. 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68110800209203010&editNo=2&printCount=1&publishDate=1968-11-08&officeId=00020&pageNo=3&printNo=14486&publishType=00020)

1969년 7월 31일 무장공비가 던진 수류탄을 막아 상사와 동료들을 구하고 전사한 고 김진아 중위, 이석기 상병 영결식. 부대장으로 엄수. 물론 박정희 대통령 불참. (경향신문1969.8.1. 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69080100329203025&editNo=2&printCount=1&publishDate=1969-08-01&officeId=00032&pageNo=3&printNo=7329&publishType=00020)

1970년 4월 3일 경북 영덕지구 침투 무장공비 소탕작전에 참가한 고 이중원 상병 영결식. 부대장 이병문 소장 이하 참석. 부대장으로 엄수. 물론 박정희 대통령 불참.(경향신문 1970.4.4. 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70040400329207003&editNo=2&printCount=1&publishDate=1970-04-04&officeId=00032&pageNo=7&printNo=7537&publishType=00020)

1996년 9월 25일 강릉무장공비 침투 때 전사한 고 이병희 상사, 강정영 병장, 송관종 상병 영결식. 제1군 사령부장으로 엄수. 이수성 국무총리 이하 참석. 물론 김영삼 대통령 불참. (매일경제 1996.9.26. 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96092600099131006&edtNo=15&printCount=1&publishDate=1996-09-26&officeId=00009&pageNo=31&printNo=9561&publishType=00010)
잠깐만 15-06-29 23:34
   
음...가생이에서는 근거가 있는 반대의견들이 많군요. 영화 후기에서는 대부분 근거가 없이 영화를 비난하는 글이 많았습니다. 선제공격을 할 수 있는 권한이 없었다는 것은 처음 알았습니다. 여러 분들이 주신 자료를 잘 읽었습니다. 하지만, 그게 사실이라면, 정말 위험한데요?? 아무리 미국이 군사 작전권을 가지고 있기는 하고, 유엔 수칙이 있지만, 6.25 때 선제 공격을 당해서, 온 나라가 쑥대밭이 된 경험이 있는 우리나라로서는......상당히 위험한 수칙이네요..
이거 일본의 자위대와 다를 바가 없는.........방어만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어이가 없네요.

위에 포카포카님 말씀대로, 일부나마 변경되어 다행입니다.

그리고, 저는 영화 속에 희생된 장병들을 추모하는 마음으로 봐야지, "감성팔이 영화"로 치부되는 것이 유족들에게도 좋지 않은 모습이라고 생각해서 적은 것이고요.

영화 후기에서 "내가 군대 다니던 시절은, 군사 정권 시절이었는데, 선제 공격이 구호였다. 지도자가 문신이냐 무신이냐의 차이다"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계셨고, 저도 그 분의 말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무신과 문신의 전쟁 대처 능력은 다른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군사정권으로 인해 민주화가 억압받은 것은 사실이고, 이것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문민정부가 이뤘죠. 저는 그 차이를 말했다고 생각하지, 딱히 군사정권을 옹호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리고, 제가 다소 편향되게 썼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는데, 그것은 제가 영화를 본 소감을 쓴 것이기 때문입니다. 스포일지도 모르는데요. 영화에서는 윗선에서 "월드컵 때 교전이 벌어지면 어떻게 되겠냐?"라는 말로 "월드컵 기간이기 때문에, 월드컵 기간에 나라가 시끄러운 모습을 보여줘서는 안 된다"는 뉘앙스로 회의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절대 선제공격은 안 된다"는 이유로, 교전 수칙이 그렇게 때문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았고, "월드컵이기 때문에, 대외적 이미지를 위해"라는 이유만 부각되었습니다. 그리고, 장병들의 영결식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월드컵 경기를 보러 일본으로 출국했다"라는 뉴스 화면이 나오고요.

영화에서 "교전 수칙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선제 공격을 못했다"는 이유도 들어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군요. 이건 온 국민이 알고, 언제든지 선제공격이 가능하게 바꾸도록 노력해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세월호 사건으로 박근혜가 책임을 지고 사과한 것처럼, 연평도 사건으로 김대중이 책임을 지는 듯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죠. 우리나라는 어떤 사건이 터지면, 우선 대통령이 책임지고 욕 먹는 나라니까요. 딱히 김대중 대통령에게 악감정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afterlife 15-06-30 00:02
   
그래서 작통권 가져오려고 그렇게 노력했건만... 누군가들이 필사적으로 막는다는게 문제죠
     
초콜릿건빵 15-06-30 00:18
   
세월호에 박근혜가 사과는 했지만 책임졌다는 건 너무 간 거 같네요.
          
잠깐만 15-06-30 00:32
   
제 말을 잘못 이해하신 것 같네요.
카뎃블루 15-06-30 00:47
   
대한민국 정부 수립후 군인 장례식에 대통령이 참석한 경우는 이명박이 최초입니다. 즉 이명박 전에는 군참모총장 이하에서 장례식을 마쳤죠. 수만명 사망한 6.25전사자, 5천여명 전사한 베트남 전사자등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등 어느 대통령도 장례식에 참석한 적이 없는데 마치 김대중만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은 악의 화신으로 몰아가는게 억지스럽지 않나요? 얍삽한 이명박은 천안함 장례식에 참가하였고 방송은 잽싸게 TV생중계까지 하며 국민들 눈물샘 자극해서 호주머니털어냈죠.
까리하뇨 15-06-30 01:07
   
솔직히 연평해전 ,여성부는 진짜 아니지요. 아무리 좌익 성향이라도 국가에 해가 되는게 아닌건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우익들에게 꼬투리 잡힐 일이죠.
까리하뇨 15-06-30 01:14
   
중요한것은 연평해전 당시 선제공격 지시고 뭐고 간에 북한군에게 우리나라를 지키던 국군이죽은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고 그것에 대한 북측의 사과나 당시 대통령의 사과는 없었을 뿐더러 우리군 장병들을 죽음으로 몰아가게한 장본인인 김정일에게 천문학적 자금을 지원해준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나라지키다 죽은 장병들을 욕보이지 맙시다
초콜릿건빵 15-06-30 01:26
   
현재의 해군 비리를 보면 과연 해군이 연평해전이나 천안함에서 죽은 장병들을
안타까워하거나 그들을 위해 복수해야겠다는 의지는 전혀 없어보이네요.

제삿날만 잠시 쇼를 하며 슬퍼할 뿐이지 눈먼 돈을 찾아 해메는 하이에나와 다름이 없네요.
Misu 15-06-30 01:47
   
애초에 빨간 안경 쓴 사람들은 빨간 거 밖에 안 보임
그런 사람들은 지들 가족이 북한한테 당해봐야 그때부터 정치색 바뀜
오른쪽위 15-06-30 08:26
   
연펴해전이 일어난 그 사건에 대해 뭐라하는게 아니라
영화적인 측면에서 영화자체가 별로일 뿐이죠. 그때 모습을 더 생생히 보여줄라면
담담하게 억지감동없이 보여주었으면 더 큰 감동으로 다가왔을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