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잃어버릴 위험에 놓였는데 사건이 얼마나 절망적인가 하면
아이의 눈이 튀어나왔는데 병원측에서 아이의 눈이 튀어나온 이유가
무엇인지 알고싶어해서 일단은 눈을 빼내고 그뒤를 살피려하는데
부모입장에서는 하늘이 무너지는 마음이라..어느때에 병원에서
방송을 하는데 누구누구 보호자분 이렇게 부르는데 맘에 생각이
들기를 내가 무슨 보호자인가...죽어가는 아들에게 해줄수 있는
있는것이 아무것도 없는데...그래서 자기자식이지만 보호자는
될수 없음을 깨닫고 열심히 복음을 전했다 하지요...반면에
뇌수막염에 똑같이 걸린 다른 아이는 증상이 심하지 않아서
그애미 되는 사람이 자꾸 옆에 와서 아니 왠아이가 눈이
저렇게 튀어나왔데?? 하면 이죽거리는 얼굴로 비웃는데
그 마음씀씀이가 가관이라.. 결국 목사님 아들은 눈을 뺄려하다가
교수가 약간 들어간것 같다 라고 해서 수술이 미뤄지고
그러다 보니 병까지 나아버렸다..반면에 옆에 와서 히죽대던
그어미는 싸늘한 주검의 아들을 보게 되었다...
보응이라... 남 비싼 자전거가 상처난게 그리도 좋을까..
히죽 히죽 웃어대고...하여간 씨가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