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추운 곳을 찾아 가는것이 아니라면 추운 날씨에 여행하는 것은 비추합니다.
여행을 많이 해본 입장에서 조언을 드리자면, 더울 때보다 추울때가 더 고통 스럽고 많은 것을 잃어버리게 되어요. 추위를 더 좋아하는 저도, 원래 추운 나라가 아니라면 겨울 시즌인 나라는 가진 않습니다. 아마, 겨울에 가시면 뭔가 잃어버리거나 둔해져서 제대로 많은것을 못 느끼실 거예요.
네덜란드 -> 독일 -> 체코 -> 독일 -> 스위스 -> 독일 -> 이태리 -> 스페인 -> 프랑스로 했었는데
일단, 날씨는 춥지 않았었네요. 독일과 체코, 네덜란드 정도만 우리나라의 가을과 겨울 중간의 날씨 정도로 솔직히 서늘하다 정도? ... 그보다 아래에 있는 스페인과 이태리는 ... 낮에 움직일 땐 패딩점퍼 대신에 후드티만 입고 돌아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여긴 겨울 날씨라기 보다는 그냥 딱 초봄이나 늦가을? 날씨 정도 되더군요.
제가 돌아봤던 곳에서 추천할 만한 곳은 역시나 로마 - 베네치아 - 짤츠부르크 - 바르셀로나 - 파리 정도네요.
그리고 경비는 항공권 같은 경우엔 최대한 빨리 잡으시고, 일부 소도시를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의 도시들은 민박이 있고(민박이 좋은 이유는 점심인가를 제외하곤 식사도 제공하기에 경비를 아낄 수 있죠), 없는 곳은 유스호스텔(다만 남여 혼용으로 쓰는 곳도 있기에, 여성분이면 여기에선 좀 돈투자하셔서 저렴한 호텔같은 곳을 추천합니다)를 이용하시고...
비용은 대략적으로 저 같은 경우엔 정말 아껴아껴서 갔다왔음에도 3백만원 정도가 들었었으니 최소한 3백~3백50만원은 예상하셔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저 같은 경우엔 돈 아낀다고 현지의 음식은 대부분 건너뛰고, 대부분 빵에 뉴텔라 쨈 찍어 먹거나, 민박집에서 한식 먹거나, 맥도날드를 이용했었는데... 갔다 온 다음엔 그게 살짝 아쉽더군요. 좀더 투자해서 현지음식도 많이 먹어볼걸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