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프라는 자존심에 (셰프는 분명 한식요리사와는 다르니까) 왜 평범한 김치찌개를 요리프로의 중심메뉴로 삼아야되냐고 볼 수도 있고,
서양요리를 한국에서만 배우는 한계에 대해서 지적한 것도 맞습니다. 왜냐하면 런던에서만 한식요리를 배운 한식요리사를 우리는 절대로 '프로급' 요리사로 보지 않을 테니까요.
틀렸는데요. 평범한 김치찌개가 요리프로의 중심메뉴가 돼선 안되는 이유가 없구요. 이탈리아 에서도 제일 평범한 파스타 레시피를 가장 티비에서 자주 언급하고 가장 많이 공유해요. 그래도 만드는 사람의 노하우가 다르기 마련이고 각각 다르기 때문에. 평범한게 왜 다뤄지면 안되는지에 대한 논리가 없으면 틀린거죠.
그리고 서양요리가 한국에 와서 완벽하게 서양스타일이 아니라고 부정적으로 말한것도요
사실 어느나라 요리라도 어느나라로 건너가면 현지화 됩니다. 한식도 미국 일본 ㅈ중국 건너가서 맛보면 다 달라요 중국요리또한 모든 나라에 사랑받고 있지만 또 모든나라마다 맛이 다 달라요.
그게 현지화 인거지 왜꼭 그나라의 요리를 완벽히 재현해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고 그래서 디스되어야 할 이유도 모르겠어요
님이 말한 것에는 '실력'이 빠져 있습니다.
요리사에게 실력이란 곧 맛입니다.
아무리 박학다식하고 만들 수 있는 요리 가짓수가 많아도 맛이 없으면 그저 그런 요리사일 뿐이죠.
맛으로 이야기 해야 하는 요리사에게 맛에 대한 비판은 전혀 없고 요리외적인 부분에 대해서만 이러쿵 저러쿵 떠드는 것은 그냥 트집잡기 밖에 안됩니다.
런던에서 배웠든 아프리카에서 배웠든 맛만 있으면 그게 곧 그 요리사의 실력이며 타인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길입니다.
더군다나 본인도 방송출연 할 거 다하면서 남이 잘나가는 건 두고 보지 못하고 아닌 척 돌려까기 하는 모습 보니 솔직히 역겹네요.
정작 문제가 되고 있는 삼성과 방송국 피디가 밀어주는 쉐프같지도 않은 자칭 쉐프인 맹기용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안하면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