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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6-25 00:34
한국과 그리스 비교 악랄한 IMF
 글쓴이 : 핵이님
조회 : 6,797  

                                      한국                                             그리스

이율                     1차 지원금 이자 4.7%                                  2%~3%
                           2차 지원금 이자 7.7%~9.7%

탕감유무               마지막 1$까지 갚도록 했다.                        75% 탕감

총 지원규모                   약 39조원                                   2011년 1차 지원 약 163조원
                                                                                   2013년 2차 지원 약 192조원
                                                                                   2015년 현재 3차 지원금액 협상중
                                                                                   이후 4차 지원까지 집행 예정되어있는 상태

지원요구 사항         외국인 주식 취득 제한 확대                  부가세 감면 범위 축소, 공공요금 인상
                            외국인 투자 제한 분야 축소                  연금 수령액 축소
                            외국 금융기관 한국진출 허용                적극적인 탈세 감시



IMF 체재 당시 한국인들은 어떻게든 나리 살리겠다고 전국민이 하나되어 금모으기 행사를 하면서
결혼 예물에 아기 돌반지까지 모두 외국에 갖다 팔아 외화를 채워 넣었저
얼마전 연금 많이내고 적게 받는것도 큰 저항없이 통과되고

반면 그리스는 유럽 최부국 독일도 연금수령액이 퇴직전 임금의 45%인데 반해 
그리스인들은 80%를 수령하면서도 채권국들이 연금 수령액 축소하라니까 
그리스 전역에서 데모하고 반정부 시위에 유로존 탈퇴 협박
심지어 얼마전 그리스 대선에서 연금 수령액 축소를 저지하겠다는 정당이 대권을 차지
채권국에 연금 수령액 축소만큼은 할 수 없다고 하는 바람에 현재 3차 지원금 협상이 난항을 격고 있지요
돈 빌리고 무슨 배짱인지 

한국 국민들 참 바보같을 정도로 착합니다.
나라 망할때 금도 갖다바치고 연금 더 내고 덜 받아가라고 해도 저항도 안하고
이런데도 애들 밥한끼 주는것도 포퓰리즘이라며 
복지규모 현재보다도 더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정치인을 매번 뽑아주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제위기 주요원인
당시 한국은 동남아시아 국가등에 장기채로 돈을 빌려주어
이자수익을 벌만큼 외환사정이 나쁘지 않았음
우리는 장기채로 돈을 빌려줬기에 우리가 빌린 해외 단기채들은 국내 자금으로 상환하던중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연쇄적인 경제위기가 찾아옴
이에 위기를 느낀 외국 투자기관들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에서 빠르게 자금의 회수를 시작함
한국 정부는 원화 가치를 방어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했고 그 결과로
외환보유고가 급격히 줄어듦
이게 첫번째 원인인 당시 정부의 외환 보유고 관리의 정책적 실패
두번째 원인으로는 대기업들과 금융기관들의 부실경영
세번째 원인은 해외 금융세력의 공업 신흥국이었던 한국 기업인수를 위해
동시에 단기 투자금 회수, 선물환 거래를 이용해 주식대량매도, 환투기 공격
외환위기전 달러당 990원 수준이었던 환율이
2,050원 수준까지 올라서 국내 기업들을 해외 투기세력들이 반값 이하로 헐값에 마구 사들여서
다시 제값 받고 되팔아서 말 그대로 어마어마한 국부유출이 이뤄짐
 
 그렇다면 그리스의 경제위기 원인은?
전국민적 규모의 탈세, 공공기관들의 부정부패와 무분별한 공무원 채용 및 예산집행
1999년 유럽통합 당시 그리스는 재정상태가 부실해 유로존 가입에 소위 말하는 '뺀찌"를 먹고
그 후 2001년 그리스는 유로존 가입을 하게 된다.
그로인해 외국에서 돈을 빌리려면 10%~18%의 이자를 줘야 했던 그리스가
은행이자보다 싼 2%~3%의 매우 낮은 이자로 돈을 빌릴 수 있게 되자 마구 마구 돈을 빌려
조금 내고 많이 퍼주는 연금정책같은 돈잔치를 벌이게 된다.
그리스는 공무원을 무려 국회의원!!!이 채용 할 수 있다.
국회의원은 자기 지역구에서 다음에도 당선되기 위해 공무원을 마구 채용한다.
또한 말도 안되는 공무원 수당등(지각 안하면 주는 수당, 손 씻으면 주는 수당, 엘리베이터가 없는 건물에서
근무해서 계단을 이용하면 주는 수당, 팩스를 보내면 주는 수당등)

그리스는 전국민이 탈세범(?)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을만큼 그리스 사회에 탈세는 만연해 있다.
1945년 독립하기 전까지 오스만 제국의 식민지였던 그리스는 저항의 이유로 세금을 납부하지 않는
것이 미덕이라는 문화가 현재까지 이어져 일반 국민부터 고소득층까지 전국민의 탈세가 일반적이 되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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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테 15-06-25 00:39
   
남의 돈 안갚고 사는게 좋은게 아님.
     
핵이님 15-06-25 00:41
   
심지어 한국은 예정 보다 빨리 조기 채무상환까지 했었저
처용 15-06-25 00:44
   
그리스 좌파정부가  능력있네요

물론 유럽 단일 경제의 파장력이 큰 만큼 혜택을 준 것으로 보이는데
국민 정부가 나름 어필하니 뽕을 뽑아먹은 IMF가 저 다위로 해주는군요.

경제블럭화가 저런면에서 방어적인 역할을 해주는군요.

핵이님 양글  잘 봤습니다.
     
진짜사나이 15-06-25 04:03
   
좌파정부가 능력있는게 아니고 못갚겠다고 버틴다잖아요
EU에서도 골칫덩어리고요 내칠기세던데
돈 빌렸으면 갚아야 될거아니야
다음에 그러면 누가 돈 빌려주나 호적 파버리지
Lurve 15-06-25 00:45
   
이 글을 정경 게시판으로~
     
굿잡스 15-06-25 00:48
   
?? 잡게는 잡다한 이야기는 다 되군요.(특정 정치적 사항의 수칙만 아니면)
치면튄다 15-06-25 00:49
   
일본이 울나라 imf를 가속화 시켰기 때문임
당시 젤먼저 자금을 빼간게 일본이고
당시 경제2위의 나라인 만큼 imf입김도 좀 쌧음
지금 유럽은 독일이 주도하면서 막고 있지만
우리같은 경우는 일본이 돈빼가기 급급햇어요
일본놈들 때문임
     
맘마밈아 15-06-25 00:53
   
전혀 아닙니다. 그반대였죠. 일본이 AMF를 만들어서 아시아 금융방벽을 만들려고 했는데 미국이 방해공작 한겁니다. 돈빼간것도 제일 마지막에 빼갔죠. 당시 일본 금융기관도 부도 많이 났습니다.
          
흑색고양이 15-06-25 02:02
   
강 전 장관에 따르면, 1997년 해외 금융기관들은 국내 은행들에 빌려줬던 단기차입금의 절반 이상인 375억달러를 회수했다. 최대 단기차입선이었던 일본이 가장 큰 문제를 만들었다. 단기차입금(218억달러)의 60%인 130억달러를 회수했다. 유럽이 173억달러 중 45%인 76억달러, 미국이 56억달러 중 38%인 21억달러를 회수한 것에 비해 훨씬 규모가 크고 회수 속도가 빨랐다.

imf가 온 문제는 우리에게 있음 당연히... 근데 가속시킨 건 맞는 말
               
맘마밈아 15-06-25 03:26
   
일본도 부도날판인데 돈 안빼갈순 없죠. 일본 음모론이 잘못되었다는 겁니다. 일본도 피해자라는 말을 하고싶었습니다. 당시 일 재무장관이 한국에 구제금융 해주려고 했는데 미국 재무장관이 전화해서 주지마라고 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일본은 한국의 생명선이었던 겁니다.
                    
얼렁뚱땅 15-06-25 10:00
   
소스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잘되겠지 15-06-25 11:12
   
일본을 선의로 해석하고픈 친일들이 만들어낸 일화인가보죠..ㅋㅋ
옆에서 같이 전화들은 듯 생생하네욯ㅎㅎㅎ
                         
맘마밈아 15-06-25 16:55
   
https://www.youtube.com/watch?v=fengepp1x9o&list=PLnsO6DYUQtjdPy15BQUrHkZ1Yvm-hjJ0X&index=10

밀사들의 잠행2편입니다. 1편도 같이 보면 도움되겠지요.
굿잡스 15-06-25 00:50
   
이 당시 양놈들 스테이크 설면서 울나라 IMF 먹여 털자고 합의했다는 후문은 이제

별 감출 일화도 아니죠. 이때문에 우리가 악물고 외환보유액 쌓기에 주력했던 것이고. 그기에

여러 나라와 다자간 통화스왑등.(이당시 화이트 칼러고 노동자고 참 하루아침에 피눈물

흘린 사람들 많았지요.)

하여튼 결국 누구 믿고 빠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뒷통수 안맞고 안당하면서 우리가 살려면

어떻하든지 우선 우리 스스로 미리 미리 대비하고 강해지고 커야하는게 정답.
잘생긴형 15-06-25 01:21
   
당시 한국의 펀드멘탈을 봤을때 imf가 올 상황 자체가 아니었음. 그리스 같은 막장 국가와는 비교 자체가 안되죠. imf 다음해에 천문학적인 무역수지 흑자로 빚 다 갚아버렸는데
     
맘마밈아 15-06-25 01:32
   
아닙니다. 당시 재벌들이 생산설비를 마구잡이로 증설해서 이자도 감당안될 정도였어요. 1000원치 수출해서 1원을 남기기도 힘들었던 시절입니다. 무역수지 적자도 상당했고요.  생산설비 과잉에 의한 구조조정이 필요했던 시절입니다.
시차적관점 15-06-25 02:28
   
90년대 초에 노태우가 정권 정당성 약하니까 그때 임금 상승을 많이 용인했습니다.. 90년대 초반에 대규모

노동자 시위같은거 예전 기사 검색해보시면 많이 나올거에요.. 엄청난 규모였고 임금 인상폭이 어마어마했습니다..

기업들 수익성이 급속히 악화됬죠.. 그러면 기술 개발 생산성 혁신을 통해서 다시 수익성을 끌어올려야되는데

당시 기업들이 이걸 등한시 하고 차입투자 방식으로 쉽게 돈을 벌려고 했습니다..

이때 부동산이며 설비투자 이런게 중복과잉이 될 정도로 일어나죠..

뭐 여기에 김영삼때 oecd 가입 뭐 이런 문제랑 gdp 뻥튀기해보이려고 원고를 유지하죠..

지금 1100원 하면 당시는 800원 뭐 이랬으니까 얼마나 체력에 안맞는 상태였는지 알 수 있죠..

기업들 가뜩이나 경쟁력 약해졌는데 환율정책까지 저랬으니..
백척간두 15-06-25 03:47
   
그리스가 유로의 일원이라서 그런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