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비슷한 경험 있어요. (전 강남구에서)
좀 옛날이긴 한데, 울집개 산책 시키다가(코커스페니얼인데 사실 이놈도 중형견), 진짜 골목에서 정면으로 시베리안 허스키랑 마주쳤죠.
주인없이 그 산만한 개가 다가오니까 지림 진짜. 몸이 순간 딱 굳어버림.
그와중에 제가 울집개 지키겠다고 앞으로 나서니까, 울집개가 더 앞으로 나와서 이빨보이며 경계하더군요.
완전 감동이였슴 ㅜㅜ 기승전울집개 만세!!!
여하튼, 저도 개키우지만, 개주인이 "울집개는 안물어요" <--이런 마인드 진짜 무식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