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0 삽질로 소니니 뭐니 신제품 출시에 차질 생긴건 이미 알려질대로 알려진 사실이죠. 다만 이걸로 엑시노스가 시장 파이 가져갈수 있냐하면 그건 가능성이 상당히 희박하죠. 엑시노스를 삼성말고 다른 회사에서도 좀 써줘야 될텐데 결국 내수용이거든요. 가끔가다 어쩌다 중국회사에서 좀 써주고. 실제로 810 못쓰게 되니 805 쓴다고 하지 엑시노스는 고려 안 하거든요. 결국 810 개선버전 내놓게 되면 자연스레 다 810 쓰게 되겠죠. 삼성도 원칩화 한다고는 하지만 사실 퀄컴만큼의 원칩화는 못하거든요. 퀄컴이 1+1해서 1.1로 만든다면 삼성은 1+1해서 1.5로 만듭니다. 다만 일시적으로 810의 차질로 자연스레 경쟁 제품의 스펙 하락이 예상되면서 갤6가 시장에서 스펙적 우위를 확보할 가능성은 충분하죠. 이걸 부정하는게 아니에요. 단지 스냅드래곤의 시장 파이를 엑시노스가 가져갈 가능성이 낮다는 얘기죠.
그냥 추가로 덧붙이자면 개발자 입장에서 엑시노스 보다 스냅드래곤을 선호하는 이유중 원칩화 뿐만 아니라 제공되는 전용 툴의 차이가 크거든요. 삼성이 툴이 정말 빈약해요. 그래서 스냅드래곤 보다 개발도 힘들고 다루기도 까다롭습니다.
왜 이런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애초에 엑시는 스냅하고 점유율 싸움 하는게 아닌데요?
삼성이 엑시가지고 스냅하고 점유율 싸움 할거면 TSMC에서 물량 겁나게 뽑았겠죠
무슨 엑시가 안팔려서 중국 업체만 겨우 사다 써주는걸로 호도를 하시는데
삼성이 자사제품 외에 유일하게 엑시노스를 파는곳이 메이쥬뿐이죠
다른 업체에서 엑시노스를 고려 안하는게 당연하죠 삼성이 안 팔거든요
그리고 퀄컴은 애초에 통신 모뎀 전문회사고 CDMA 원천기술을 퀄컴이 꽉 쥐고 있는데
퀄컴 통신칩 기술이 좋은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인구가 5천만명 밖에 안되고...
그 중에서 고급 기술 인력의 일부는 해외 유학 및 현지 정착을 통해서, 해외로 빠져 나가고...
남은 고급 기술 인력만을 가지고도...지구 70억 인구중에서 기술력 Top을 하다니....
한국은 정말로 대단한 국가이고, 삼성전자는 정말로 대단한 회사네요.
퀄컴이라는 회사가 원래 CDMA 원천 반도체 기술을 보유한 작은 벤처 회사였지요.
CDMA가 성능은 뛰어나지만 수학적으로 너무 복잡해서 상용화하기가 힘들다는 판단때문에
다른 국가 아무도 CDMA를 채택하지 않았었지요.
그러나 뒤늦게 통신 시장에 뛰어든 한국은, CDMA가 성능이 좋으니까, "CDMA로 상용화를 해 보자."라는
국가적인 슬로건 아래에, CDMA 상용화에 뛰어들어서, 결국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을 했지요.
이 과정에서 퀄컴의 CDMA 반도체 기술의 문제점을 퀄컴에게 알려 주었고,
퀄컴이 결국 이 문제를 해결해서, 상용화가 가능하게 되었지요.
한국의 세계 최초 상용화 이후 퀄컴은 엄청나게 돈을 벌기 시작했지요.
지금은 시장 가치가 130조원짜리 회사가 되었음.
지금 시장 분할해 먹고 있는 업체가
퀄컴 스냅, 엔당 테그라, 삼성 엑시&A, LG 뉴클런, 화웨이 키린, 미디어택
정도 인데....
화웨이 미디어 택 빼면 선택은 엔디비아 테그라 정도 밖에 없겠네요.
엑시노스는 구형 정도나 중국업체에 팔고 있으니
뉴클런은 애초에 성능상 퀄컴 S4 Pro수준이라 논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