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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6-09 16:00
한국도 왕좌의 게임같은 작품이 나오려면
 글쓴이 : ellexk
조회 : 1,469  

일단 한국이라는 지리적 배경을 좀 잊어버려야 한다고 봅니다

굳이 역사적 인물이나 실존 인물을 각색해서 만드는 판타지 사극들이 좀 보이는데

그럴필요없이 그냥 동아시아 넓게는 동남아시아까지 모든 세계관을 아우를수 있어야만 한다고 봐요


한마디로 사무라이도 출현할수 있고 중국 장군도 용도 나오고

귀신도 여우도 나오고 베트남 왕 앙코르와트 왕도 나오고 코끼리도 나오고

유목민도 나오고


이래야만 하나의 거대한 세계관이 만들어지죠

아직 제작자들이 그럴정도의 수준도 역량도 못되니 어쩔순 없습니다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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땜남 15-06-09 16:01
   
제일 중요한 돈이 없는데요?
     
ellexk 15-06-09 16:02
   
... 영상물이 아니더라도 제작할 방법은 많죠

아이디어나 능력만 되면 단돈 몇십만원으로도 제작할수 있습니다
          
개구장이 15-06-09 16:08
   
아이디어만 있어도 돈이 없는데 무슨수로 만드는지?????
               
ellexk 15-06-09 16:10
   
소설이나 코믹스등 원천 스토리를 이야기 하는겁니다 1인 제작자가 얼마든지 만들수 있으니까요
               
핼신사랑 15-06-09 16:58
   
이분 말은 드라마나 영화같은 영상이 아니라
소설이나 만화 혹은 시나리오 같은 이야기를 만드는것을 말하시는듯
이게 만들어지고 그게 히트치면 해외투자를 받아서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될 수도 있죠..
물론 히트치기가 힘들겠지만..
런데이 15-06-09 16:02
   
제작자 이전에 그런 작가들이 먼저 나와야 하는데... 아직은 뭔가 틀에 갖힌듯해요. 무협만해도 신무협이란 타이틀만 붙었지... 다 중국내용이고 간혹 한국무협이라고 나오는데... 너무 국지적이니... 스케일상 맘에 안들고...
     
ellexk 15-06-09 16:03
   
왕좌의 게임만 해도 서유럽 문화와 이슬람까지 아우르죠
딱 여긴 영국임 프랑스임 이러지 않습니다
샌디프리즈 15-06-09 16:03
   
환타지 한국 드라마 태왕사신기 있자나요ㅋㅋㅋ
     
ellexk 15-06-09 16:04
   
그것도 역사에 근거한거라서 다른나라 다른민족이 받아들이기 힘들죠
아시아 문화권 전체가 좋아할만한 컨텐츠라면 특정 국가 민족관을 버려야합니다
          
샌디프리즈 15-06-09 16:06
   
문화권을 떠나서 재미가 없었습니다.

이 드라마가  발연출이라서 형편 없었습니다
          
위현 15-06-09 16:12
   
역사에 근거라니.... 그럼 가깝게 동양에서는 닌자나 신선조, 서양으로만 봐도 그렘린이나 가고일,유니콘 등은 유럽등지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들입니다. 그런데 그 어느 키워드들을 봐도 인기가 있죠. 문제는 이런 키워드들을 어떤식으로 풀어내느냐입니다. 한국의 환상문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괜히 엘프니 드라이어드니 하는 것에 열광하는게 아닙니다. 이를 매력적으로 보여줄 방법만 있으면 충분히 가능하죠.
               
ellexk 15-06-09 16:15
   
닌자 신선조 뿐만 아니라 원숭이 손오공 사명대사 구렁이 용 해태 용왕 등등 판타지 거리는 많죠 이걸 어떻게 세련되게 하나의 작품안에 녹이느냐가 관건이구요
                    
위현 15-06-09 16:17
   
예 제 말이 그겁니다. 위에서 님이 한 말씀을 보면 아예 특정 국가의 민족관을 버려야 한다고 나와있는데 이건 환상문학을 쓰고 좋아하는 입장에서 보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외계에라도 가보지 않은 이상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은걸 새로이 만들어 내기란 하늘의 별따기죠...
                         
ellexk 15-06-09 16:18
   
제가 하고싶은 말은 판타지라고 해서

한반도의 판타지로 국한하지 말자는 의미입니다

지리적인 베이스는 버리고 다 섞어보면 어떻겠냐는 거죠
          
위현 15-06-09 16:14
   
덧붙여 말씀드리자면 여지껏 문학적으로나(혹은 완성도) 상업적으로나 흔히들 말하는 대박을 쳤던건 기존에 있었던 특정 컨텐츠를 기반으로 한 작품들이 대부분입니다. 물론 완전히 새로운걸 만들어낼 수만 있다면야 환상문학으로서(그게 소설이 됐든 영화가 됐든) 더 없이 좋을테지만 님이 말하는 왕좌의 게임이라는 것도 결국 서양판타지를 배경으로 한 새로운 대륙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이건 냉정히 말해서 지금 한국 환상문학, 판타지에 수도없이 널리고 널린 설정들중 하나라고 봐도 무관할 정도로 솔직히 말해 특색이 없습니다.
               
검은바바리 15-06-09 16:17
   
맞습니다.

한국 환타지 소설 보면
왕좌의 게임 같은 설정은 흔하디 흔하죠...
물론 근친같은 막장...잔인한 묘사, 내용은 심의 때문에 없지만..

환타지
스토리는 구하기가 어렵지 않음.
문제는
돈지 문제죠.
          
위현 15-06-09 16:15
   
근데 이 왕좌의 게임이 흥행한 이유는 무엇이냐, 경우의 수는 수도 없이 많겠지만 결국 이러한 각각의 요소를 끄집어 내어 얼마만큼 매력적으로 조합을 했느냐의 문젭니다. 엄밀히 말해 반지의 제왕도 그랬고, 해리포터 시리즈도 그랬고, 하얀 늑대들도, 드래곤 라자도 마찬가집니다.
들풀 15-06-09 16:04
   
이영도 눈마새 시리즈 어떠려나요ㅎ
LuxGuy 15-06-09 16:06
   
제일 중요한건 돈이죠 왕좌의게임 시즌당 제작비가 어마어마한데...
     
ellexk 15-06-09 16:08
   
원천 스토리라도 만들어야 드라마가 나오니까요

소설이나 코믹스로는 얼마든지 적은 비용으로 제작이 가능하죠

그걸보고 영상제작자가 거액을 투자하는거구요

굳이 한국 제작자가 투자할 필요도 없잖아요 돈많은 다른나라 제작자를 꽤어내야죠
          
LuxGuy 15-06-09 16:17
   
시나리오가 있더라도 우리나라에서 드라마 제작에 막대한 금액을 쏟기란 힘들죠 그리고 다른나라 제작자가 굳이 시장도 좁은 우리나라 드라마 제작에 그 큰금액을 투자할리도 없고... 차라리 중국에 투자하면 모를까...
나랏말쌈 15-06-09 16:07
   
드라마에 너무 빠지신듯.
메르시볶음 15-06-09 16:07
   
한국은 판타쥐장르 자체가 좀 마이너한데..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내기 힘들져..
제작된다면 최소 10개국 이상 선수출로 제작비 보험걸고 제작될겁니다..
스즈카 15-06-09 16:12
   
나올수 없는 이유가 돈이져~ 아이디어랑 능력으로도 해결이 안됨..  특히 왕좌의 게임같은 장르는

돈 돈 돈 돈이 진리입니다! 

주몽 시청률이 어마어마했었는데~~ 싸우는장면 보셨나요?? 100 대 100도 안됩니다. 이게 현실이죠!
검은바바리 15-06-09 16:14
   
이건
볼것도 없이 무조건 돈의 문제임.

한 일억 준다고 시나리오 공모하고
한편 제작비 최하 백억 정도로 책정해서 추진해봐봐요.
한국도 땟깔 끝내주는거 나옵니다.
     
검은바바리 15-06-09 16:19
   
그리고
돈이 해결되도
한국은 왕좌의 게임 같은 치밀한 스토리는 구하기 힘들다..라고 말씀하시는분들이 있는데
한국 환타지소설에도 그런 설정 차고 넘칩니다.
배배꼬고 난리도 아닌쪽으로 막바지에 치닫긴 하지만..
어쨋든
돈이 가장 큰 문제죠.
데이빗백검 15-06-09 16:16
   
제작환경 자체가 완전히 다릅니다.
구조적으로 다른데 똑같은걸 요구하거나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는건 당연히 무리죠.
유연래상취 15-06-09 16:16
   
제작자들 문제보다는 저도 역시 돈문제 같습니다.
원천 스토리를 말씀하시는데 시중에 떠다니는 재밌는 환타지 소설을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려면 만들 순 있습니다. 그런데 잘못 알고 계신게 소설이나 코믹스를 소스로 만들때에도 비용이 장난 아니게 들어갈 겁니다.
세트를 비롯한 초기투자 및 제작비용이 어마무시하게 들어갈 겁니다. 모든 걸 CG로 하게되면 틈이 너무 많이 보이게 됩니다. CG비용도 장난 아니지만요.
그래서 이미 세트가 구축되어 있는 환타지"사극" 쪽으로 많이 몰리지 않나 싶습니다.
yarn 15-06-09 16:19
   
많은 사람들이 영상물만에 현혹되어 말씀하시는데..

왕좌의 게임도 소설이 원작입니다. 소설이 먼저 나오고 후에 영상물이 제작된것이지요.

소설에 제작비란게 필요할까요??
북창 15-06-09 16:23
   
글쓴이 분은 한국만의 판타지 세계관의 필요성에 대해서 언급하는데...왜케들 드라마 자체의 제작비에만 초점을 맞춰서 들으시는 건지...ㅋㅋ
일단 제작비 운운할 가치가 없는게...한국엔 한국만의 판다지 세계관이 없어서...제작을 하고 싶어도 못한다는 거죠.
한국인이...서양 중세 칼 차고 용 썰 수는 없잖아요? ㅋㅋ
전 이렇게 알아 들었는데...제가 난독인지...윗분들이 난독인지...저도 헷갈...
     
휘파람 15-06-09 17:56
   
이현세만화  천국의신화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보시면 한국적판타지 세계관 만들었죠...환빠이야기로 치부하는 이들도있지만..
신화속의동물도 등장하고요..청룡백호주작현무 단군신화의 곰이야기등등..
그리고 창작괴물을 만화주인공이 쓰러뜨리는 이야기죠
한국의 판타지세계관 만들려고하면 만들수야 있을겁니다....
웅캬캬캬 15-06-09 16:24
   
다 떠나서 그런 대작이 나오려면 "우수한 작가"가 나와야 합니다.
지금 우리나라 풍토에서는 그런 작가가 나오기 힘듭니다.

우리나라에서 작가 대접을 받는 사람들은 대부분 순수 문학을 하고 있는 사람들뿐이며(심지어는 순수문학 작가들도 몇몇 대가 분들 빼고 나머지 분들은 대접만 작가님이지 먹고 살기 급급한 참담한 상황입니다.)
왕좌의 게임같은 판타지 작가들은 작가 대접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리포터나 반지의 전쟁같은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는 대작들을 부러워만 하며 왜 우리나라는 못하냐?
라는 차가운 말보다는 현재 우리나라 작가분들의 삶이 어떤지 살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작가분들 사이에서 우스개 소리로

어느 만화가 분이 생활고에 지쳐 xx하려고 까스렌지의 호스를 잘라 코에 가져다 댔는데
xx하지 못하다고 합니다.
가스요금을 못내서 가스가 끊겼기 때문이라지요.

뭐 지인분중에 전업작가분이 있는데 기본적으로 투잡 하십니다.
     
ellexk 15-06-09 16:33
   
그러게 말입니다

위에 몇몇 분들이 우리도 판타지 있다고 하시는데 그게 무슨 판타지인가요

양산형에 서로 베끼기만 급급하고 결국 뼈대는 죄다 서양에서 가져오면서요...

우린 제대로 된 sf 와 판타지 문학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웅캬캬캬 15-06-09 16:31
   
뛰어난 공학자가 태어나는 것도
뛰어난 예술가가 태어나는 것도

그들이 자신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는가가 중요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르네상스시절에 위대한 화가들이 줄줄이 나타난 것은 그 시절 그들이 그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후원해주던 문화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창작 활동에 집중해서 살아갈 수 있는 환경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애초에 가장 많이 팔린 출판물이 교과서와 참고서적인 나라에서 대작가는 나오기 힘들다고 봅니다.
블루레빗 15-06-09 16:33
   
우리나라도 찾아보면 잼난 무협이나 판타지 소설은 많아요 ㅋ
개인적으론 퇴마록 같은거 드라마로 하면 좋을텐데
영화로 한번 했다가 망했죠 ㅋ
메르시볶음 15-06-09 16:36
   
울나라 판타쥐소설이 많기는 한데요..대다수가 라이트노블류라서 질적으로는 많이 떨어지죠..
영미권의 판타쥐전통에 비할바 아닙니다.
왕좌의게임의 원작자 조지 마틴 할배도 어릴적에 반지제왕 읽으면서 큰거고..
로저 젤라즈니나 어슬러 러 귄같은 대가들은 노벨상 후보로도 거론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판타쥐 전통이 없어요 울나란..
     
ellexk 15-06-09 16:58
   
동감

진짜 뼈에 사무치는 사실이죠
나랏말쌈 15-06-09 16:38
   
다르게 생각해본다면,
역사가 상대적으로 (막말로 근본없는국가) 짧으니까 아무래도 논픽션보단 픽션에 더 집중할수있는 구조가 되는거라 생각됩니다.
상대적으로 역사가 긴 문화권들은 아무래도 실존했던 위인들이나 사건들이 많으니 픽션을 찾지않아도 만들어낼 스토리가 많다는 장점이자 단점이 있겠네요.
     
웅캬캬캬 15-06-09 16:44
   
반지의 제왕 톨킨 옹이 그렇게 오래전 인물은 아니지요.
그렇게 따지면 우리나라도 판타지 물은 존재했습니다.
구운몽 같은 작품도 있었고요.

단지 우리나라는 과거부터 예술만 해서는 먹고 살기 힘든 분위기 때문에 많은 재능있는 사람
들이 사그라졌을 뿐이죠.
위현 15-06-09 16:41
   
우리나라 판타지가 저급하다는건 동의하지만 그렇다고 현재 서구판타지들이 무조건적으로 우수하다고는 도저히 생각하지 못하겠네요... 한국판타지는 까면서 무조건 본토게 최고다라고 덮어두고 찬양하시는분들 보면 지금 서구쪽에서 찍어내는 환상문학을 몇권이나 읽어보신건지 궁금. 혹여 반지의 제왕을 또, 또, 또 들먹일 생각은 마세요. 손가락으로 꼽을정도의 수라면 기존에 나왔던 한국의 환상문학중에서도 훌륭한 작품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ㅡㅡ;
     
메르시볶음 15-06-09 16:46
   
ㄴ 어슬러 러 귄의  어스시시리즈랑 젤라즈니의 앰버연대기는 읽어봤습니다..
장르문학을 좋아해서 휴고상이나 네블러상 탄 명작들도 많이 읽어봤어요..뭐 이렇게 말하면 sf쪽으로 빠져서 경계가 모호해지긴 하지만...
영미권도 물론 졸작은 많겠지만..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식으로 상당히 수준높은 작품들이 훨 많아요 울나라보단..
솔직히 비교자체가 안된다고 생각해여..
          
유연래상취 15-06-09 16:48
   
저 죄송한데 비교자체가 잘못됐는데요.. 왜 저쪽은 영미권 전체판타지고 우리는 한국만의 숫자와 질로 비교해야하나요.  그러면 영미권 판타지가 질과 양적으로 우수한 것은 당연한 것이지요.
               
메르시볶음 15-06-09 16:49
   
영미권이 마음에 안드시면 미국으로 한정해도 결과는 마찬가지여요...
                    
유연래상취 15-06-09 16:55
   
마음에 안드는 것이 아니라 현재 한국에 우후죽순격으로 쓰여지는 돈벌이용 판타지 소설말고 재미나게 쓰여지거나 발매한 책들도 제 기준엔 있습니다.
저는 오히려 영미권 판타지는 제 구미에 맞지 않아 잘 읽지 않는 편이고요.
전 영미권 소설은 추리 소설을 주로 읽는 편입니다.
     
웅캬캬캬 15-06-09 16:47
   
환상문학쪽 작품 훌륭한 작품 그리 많진 않습니다.

물론 대표적인 몇몇 작품들은 정말 세계적인 대작이 될수도 있었던 작품이 존재했습니다.
책팔아 먹기 급급한 출판사의 협잡만 아니었다면 말이죠.

결론은 그래 훌륭한 작품은 많지 않다는 겁니다.
     
ellexk 15-06-09 16:50
   
그런 정통 중세 판타지 뿐만 아니라

클라이브 바커나 스티븐 킹도 사실 판타지로 분류해야죠
이런 천재적인 사람들이 없는 것이 작금의 한국 판타지인듯 해요
웅캬캬캬 15-06-09 16:42
   
일단 우리나라 판타지물의 첫 수출품이었던 드래곤 라자의 경우는 저작권 논란으로 타격을 먹었었고,
한국형 판타지물 1세대인 이우혁 작가도 퇴마록 이후 왜란종결자 라는 작품을 끝으로 절필하셨죠.
얼마전에 다시 나오신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아직 소식은 없으시고요.

퇴마록 광풍이 소위 장르소설가들에게 빛이 되어 주었으나
도서대여점 난립으로 인해 더더욱 시장은 축소되었고 절필하는 작가들이 대량 양산되었습죠.

그 때 생각하면 분통이 터집니다.
정말 좋은 아이디어 좋은 플롯을 가졌던 작가분들이 절필을 하거나 게임 시나리오 작가로 업종 변경을
하셨었죠.
     
유연래상취 15-06-09 16:46
   
치우천황기 집필 시작하셨고 책도 나왔어요. 위대한 조상인 치우천황에 관한 것인데 자료부족으로 판타지로~~
          
웅캬캬캬 15-06-09 16:48
   
요즘 서점에 안가서 몰랐네요.
글래 7년간 세계관만 정립하셨다는 소식은 들었었습니다.

정떨어져서 장르문학쪽에 발길도 하지 않아서 소식이 둔감해졌네요.
     
ellexk 15-06-09 16:48
   
최소한 본업이 주류작가인 분들중에 판타지에 일생의 모든걸 바치는 장인의 정신을 본적이 없어서 안타깝습니다

만약 조정래 같은 분이 판타지만 주구장창 파셨다면 톨킨을 넘어서는 작품이 하나 나왔을지도 모르죠

이건 장인정신의 문제같습니다 요즘 우리현실에 진정한 장인이 몇이나 되나요
유연래상취 15-06-09 16:51
   
김정률 작가님 것 읽어보셨는지.

•소드 엠페러 (전 17권)
 •다크메이지 시리즈

•다크메이지 (전 15권)
 •하프블러드 (전 11권,완결(11권))
 •데이몬 (전 6권)
 •트루베니아 연대기 (전 12권, 완결(12권))
 •마왕 데이몬 (전 12권, (완결)북큐브 연재)
 •이계의 구원자 (단편집 《꿈을 걷다》 수록작)[18]
 •블레이드 헌터 (전 10권)
 •소설 테라 (스포츠 서울, 데일리게임에서 연재중)
 •아나크레온 (현재 12권까지 발간 / 북큐브 연재본 완결)

인간만 주인공이 아니고 시대별로 이어지거나 연계되게끔 작품을 쓰셨는데 재미나고 빠져들던데요.
이런 것들은 수준이 너무 낮나요?
     
ellexk 15-06-09 16:53
   
수준을 논하기에 앞서서 동양적 세계관의 작품은 없네요 ;;;
권해주셨으니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웅캬캬캬 15-06-09 16:57
   
동양적 세계관을 논하시려면 일단 판타지물이 아닌 무협물중에서 컨택하셔야 할 겁니다.

애초에 서양 판타지는 마법과 괴수들이 등장하는 세계관이 특징이고

동양판타지는 무술과 술법이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기 때문입니다.
               
ellexk 15-06-09 16:59
   
그런 경계를 무너뜨리면 이상해질까요? ㅎㅎㅎ
                    
웅캬캬캬 15-06-09 17:02
   
경계를 부수기 위해서는 시대가 변해야 하겠지요.

중세나 명나라시대를 떠나 현대나 근대로 시대변환이 필요합니다.

서양의 언더월드 나 우리나라 퇴마록 처럼 말이죠.
     
웅캬캬캬 15-06-09 16:55
   
김정률 작가분 좋은 작가 이신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안타까우신 분이시죠.

처음 한국형 판타지 특징인 소드 마스터라는 개념을 세우셨던 분이십니다.

제발 결말만 좀 신경쓰셨으면 좋았으련만...ㅠㅠ
웅캬캬캬 15-06-09 17:01
   
제가 생각하는 한국형 판타지의 대표작은 이외수 옹의 벽오금학도 라고 생각합니다.

그다음이 현대 판타지인 퇴마록이고요.

눈마새 피마새 그리고 월야환담 이 그뒤를 잇는다고 봅니다.
로뎀샷 15-06-09 17:02
   
저도 판타지 소설 좋아하는데 흔히 얘기하는 양산형 판타지 물 말고 제대로 된 설정과 참신한 구성으로 된 스토리로 무장한 소설들은 소설가가 더 안쓰는 경우가 많아요. 일단 독자들한테 안먹히고(양산형이 더 인기) 소설만으로 먹고 살기 힘든데 제대로 쓰는 건 힘든 작업이거든요. 걍 양산형 판타지 처럼 주말에 하루 이틀 써서 한 달에 2권씩 내놓는 사람만이 그 바닥에서 버틸 수 있죠. 물론 좀 팔린다는 작가들도 투잡으로 하는 겁니다. 가끔 정말 재밌고 잘 쓴 작품들이 완결도 안되고 끝나는 이유가 거기에 있죠. 제대로 쓰는 사람은 못버티는 거에요.
     
웅캬캬캬 15-06-09 17:05
   
일단 금기 조항이 있습니다.

금기 조항이라는 것이 이러면 책이 안 팔린다라는 것 때문에 생겼지요.

1. 주인공은 남자여야 한다.
2. 주인공은 글 속에서 항상 성장해야 한다.
3. 주인공의 무기는 권,도,검 이어야 한다.(요즘은 이게 무너졌죠.)
4. 주인공은 영구적인 장애가 있어서는 안된다.(장애가 있더라도 대체할 장치를 마련해준다.)

이런 금기 속에서 글을 쓰다보면 더욱더 틀이 한정됩니다.
          
ellexk 15-06-09 17:07
   
그런 금기를 요즘은 결국 포털 사이트가 쥐고 있지요

제가 볼땐 네이버나 이런 애들이 독자들의 취향을 잘못 들이는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웅캬캬캬 15-06-09 17:14
   
네이버 나오기 이전부터 존재했습니다.

이 금기가 정착이 된 이유는 도서대여점 성행 이후입니다.

사람들이 더이상 소설책을 사서 보지 않고 대여해서 보기 시작하면서

대여점 수가 곧 판매 수가 되어 버렸고 한정된 매장에 책을 넣기위해

재미없는 책은 도로 반납하는 정책이 생겼고

결국 금기사항이 생기게 된 겁니다.
핼신사랑 15-06-09 17:02
   
글쓴이의 의중은 알겠으나.. 사실상 제약이 많은 것 같아요..
일단 우리나라 소설중에서도 뛰어난 작품들이 많지만(모든 소설 장르포함)
해외까지 널리 알려지지 못하는 것은 역시나 언어의 차이이죠..
작가의 생각과 느낌을 고스란히 담아내야 하는데 번역으로 그걸 담아내기가 쉽지 않죠..
     
웅캬캬캬 15-06-09 17:12
   
언어의 차이는 극복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지금은 영화제작 이후 유명해지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까?

반지의 제왕의 경우 많이 팔리기는 했지만 동양권에서 그리 유명했던 작품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동서양을 떠나 모르는 사람이 없는 이유는 영화 때문이죠.

요컨데 좋은 작가와 좋은 감독이 있다면 우리나라 역시 못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갑룡이 15-06-09 22:42
   
왕좌의 게임이 나올수 있는것은 이미 유럽이 과거부터 문화교류가 활발하고 공통된면이 많았기에 가능했던거죠 아시아는 그에 비하면 차이도 심하고 지역도 훨씬 크고, 한중일만 봐도 서로 뭉치기 힘든 문화배경이 있습니다 우리가 왕좌의 게임같은걸 자연스레 받아들이는 이유는 이미 유럽문화권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익숙해져 버린겁니다 그런 고민을 유독 많이하고 다르게 푼게 일본 애니메이션인데 자기식 사무라이 문화를 베이스로 서양문화를 뒤집어쓴 전략을 취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