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c 제 경험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사례는. 팀원이 저를 포함한 7명이나 되는데, 그 중 1명은 잠수고 2명은 당시에 취직한 상태라 적극적인 참여가 어려웠고, 또 다른 1명은 F만 아니면 상관없다는 태도였는데. 그나마 남은 2명은 두 사람이 1인분마냥 역할을 따로 분담하질 않더군요.
그래서 7명이 해야 될 일 중 5인분을 제가 다 했던 기억이 있네요. HAHA 이전에도 뭣같은 경우가 있었긴 했지만, 그 때가 가장 진국이었을 겁니다. Sigh...
예전에 그룹 과제할때, 저포함해서 한국인 2명, 독일인 한명, 중국인 2명 이렇게였는데 한국애 한명은 하필이면 그룹미팅할때 어디 가야한다고 그러고 (그래도 자료는 열심히 만들었고 상당히 괜찮았음) 독일애는 독일독일 하며 당연히 제대로 된 모범답안들을 만들어왔고 중국인 남자애도 잘 해왔고 저는 자료 제가 만들것을 하고선 파워포인트를 만드는 두가지 작업을 했는데 중국인 여자애는 조금... 그렇더라구요..
한사람당 7분씩 말해야하는데 얘가 써온건 한 20초 말하면 끝나는것에 문법 오류도 엄청나고 마치 500g 되는 생선을 물에 불려서 800g 만든것과 비슷하게 문장을 쓸대 없이 늘려놓아서 저희가 다 고쳐주고선 더 많이 써야한다고 지적하니까 이틀 후.....
더 쓰긴했는데 저희가 고쳐준 문장은 어디가고 자기가 쓴 문장 밑에 다른사람이 써준티가 확확 나는 심히 골룸한 글들이 A4용지 절반을 채우고 있더군여. 고개를 절래절래 저으면서 시간이 없으니 이걸로라도 하자 하고 각자의 글을 받아서 제가 파워포인트를 제작했는데 발표할때 여자애가 목소리도 너무 작고 종이만 보고 읽고 (<<엄청난 감점사유지요) 질문에 답도 못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