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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5-24 18:10
조언 좀 해주실래요?..
 글쓴이 : 네모난삼각…
조회 : 512  

전역한 지 5개월 돼 가는 휴학생 23세 남성입니다.
 
전역하자마자 복학하지 않고
일의 전선에 뛰어들었습니다.
 
여차저차 하다보니 주위엔 아무도 없는
타지생활이 되었고 월급은 세금 제하고 250~300정도 받습니다.
 
일은 크게 힘들지 않고 돈도 제 분수보다는 많이 받는 것 같아
생활엔 지장이 없습니다만
요즘에 갑자기 느끼는 게 좀 외롭다고 해야할까요.
페이스북에는 또래 아이들의 대학생활, 연애, 엠티, 술자리 등등
노는 모습들이 그저 부럽기만 하네요..
복학했으면 문제 없을 고민인데 말이지요!
 
혹시나 지속된 타지생활로 인하여 이미 얻은 인간관계가 무너질지도 모르는
두려움에 주말만 되면 "난 지금 돈 벌고 있으니 내가 쏠게"
라는 명목 하에 만남을 주도하고 있는 제가 어깨가 으쓱은커녕
초라해보입니다.
 
 
일을 잠시 관두고 다시 복학해서 청춘을 즐긴 후에
다시 처음부터 일을 시작할지
 
아니면 지금 이 외로움을 극복해서 여타 사람들보다 후생을 보다 나은 상태로 지낼지..
제가 너무 어리숙한가 봅니다.
 
2016년 3월 복학을 고민에 두고 있는 저.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 싶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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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다만셋 15-05-24 18:14
   
님... 하나 잊고계신것 같은데....
대학생활하건 안하건 취업해서 일나가면 모두 님처럼 됨니다
님은 다른사람보다 더 빨리 격은것일뿐 님판단에 따라 알아서 하세요
즐기고 다시 일하던가 아니면 지금을 유지해서 후에 더 높은직급으로
같은나이 후임을 맞이하던가
홀로장군 15-05-24 18:15
   
청춘을 즐긴다라....
즐긴다는게 뭘 말하는지 모르지만.....
신의 자식이 아니라면 청춘은 군에 가기전까지 라고 봅니다

지금 하시는 일에 미래를 걸수 있으면
일 하시는거고
학업에 미래를 걸수 있으면 복학 하시는거고...

뭘 즐기시려는지 모르지만
학업이든 생업이든  하시면서 하셔도 됩니다
은팔이 15-05-24 18:19
   
왠지 일 그만두고 복학하셔도 또 다시 고민하실것같은데...그만두지말껄...하면서

주위에 아무도 없는 타지생활이라 외롭고...페북에 또래 아이들이 노는모습이 부럽다 <<<< 그게 문제인거라면,
지금 근무하시는 그 환경에서 새로운 인간관계를 만들어보시는건 어떻습니까?
들기름 15-05-24 18:35
   
등록금 만들려고 일하고 계신 거 아니에요?
총알 확보되시면 얼른 복학하세요. 청춘을 즐기는 건 둘째치고
졸업하고 취업할 때 한살이라도 어린 게 좋습니다.
미스트 15-05-24 18:35
   
청춘의 재미를 포기하고 돈을 벌고 계신 건 님이 말한 것처럼 제법 괜찮은 직장이기 때문이 아닙니까?
그럼 그 직장을 최대한 활용하시는 게 좋다고 보여집니다.
외롭다는 이유로 흥청망청 돈을 쓰는 면이 있다면 그 것도 줄이셔서 그 돈까지 모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두둑한 자본을 만드는 게 더 낫고요.
원래 정들면 고향이라는 말처럼 타지에서 생활하셔도 결국 몇년 지나면 다 님 이웃이 됩니다. 동료들은 다 친인이 되는 거고요.
결론적으로 말해서 마음에 드는 직장이면 청춘이 아깝다 생각하지 말고 오히려 재수 좋다고 생각하셔서 거기에 매진하세요.
반대로 아무리 생각해 봐도 난 지금 복학하고 청춘을 즐기는 게 더 좋고 더 이익(예를 들면 대졸학력이나 전공이수 같은 거..)이다 생각된다면 그냥 과감하게 빠져나오시고요.
참고로 말씀드리면 괜찮은 직장, 만족스런 직장 구하는 건 그리 쉽지 않답니다.
pppp 15-05-24 18:38
   
페이스북은 자기 과시 선전용 입니다
쓸데없는 허세로 있는척 하려는 애들의 모임이죠
그런것 신경쓰지 마시고 내실을 튼튼히 다지는걸 권하고 싶네요
로마전쟁 15-05-24 19:59
   
sns 같은데서 올린 사진을 보고 남들은 청춘을 즐긴다고 생각하시면 큰 착각입니다. 어쩌다 뭐하나 할때 과시용으로 올린놈들이 대부분이죠. 저또한 그렇지만 군대가기전 대학생활 1년이 딱 청춘 즐긴거였습니다[ 사실 뭣도 모르고 그냥 술만 처묵;] 그이후 복학생 되면 그때부터 대학교 내에서도 전쟁입니다. 그리고 그 대학생활 전쟁을 치루고 졸업해도 취업이 안되면 그땐 지옥이 펼쳐지죠. 걱정없이 취업해서 좀 외롭더라도 사회생활 하고 있는게 얼마나 축복입니까. 어짜그 그사람들도 취업하면 님처럼 인간관계는 회사 사람들에 한정되고 피곤하고 힘듭니다. 절대로 돈번다고 친구들 걷어먹이지 마세여 그네들 고마운줄 모르고 당연한줄 압니다. 차라리 소개팅을 해서 쉬는날에 같이 놀러가고 서로 챙겨줄 애인만드는데 집중하세요. 절대로 착각하면 안되는데 sns에 뭔가 올라온다고 걔네 즐겁고 청춘 즐기고 있는건 절대 아니라는 겁니다.
로마전쟁 15-05-24 20:01
   
님도 회사마치고 술자리에서 술사진이나 안주사진에 브이하고 사진 한장만 올려도 사람들이 부럽다. 회사생활 하면서 술마시고 사회생활 잘 즐기고 있구나 하고 생각할겁니다.
네모난삼각… 15-05-24 21:51
   
댓글들을 보니 역시 현실은 현실이네요.
제가 역시 아직 사회초년생이라 마인드가 어린 초등학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악물고 해야겠습니다.

솔직히 대충 저도 이런 조언들 해주실 줄 예상했지만
막상 또 정말 그런 글들을 보니 예상하는 것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네요.

일터에서 새로운 인간관계의 꽃봉오리를 피우는 게
우선인 것 같습니다.
이 외로움을 달래야 일이 잘 될 듯싶어서요!
선배님들 조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