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스페인 법원은 중부 소도시의 ‘시우다드 레알 국제공항’에 대한 경매를 진행했다.
개항 3년 5개월 만인 2012년 4월 파산했지만, 11억유로(1조3000억원)가 들어간 첨단 공항이었다.
입찰을 받아 본 결과, 응찰자는 중국 국제투자그룹 ‘트자넨(Tzaneen) 인터내셔널’이 유일했다.
이 회사가 써낸 가격은 1만유로(1250만원). 투자비의 10만분의 1도 안 되는 돈이었다.
AP통신은 “법원이 최저 낙찰가 2800만유로(약 350억원)에 미치지 못해 9월까지 입찰을 연장하기로 했지만,
더 좋은 조건이 없으면, 이 계약이 그대로 성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