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고액연봉자의 경우 50%에 육박하는 최종 과세를 물게 되는 것으로 많이들 알고 있지만.......
정확하게 얘기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여러가지 제약 조건이 있긴 하지만, 각종 세금 환급금액으로 보전하는 금액도 장난 아니거든요.
게다가, 가장 큰 이유는 저 세금속에는 메이저리그 연금도(마치 국민연금처럼) 포함되어 있습니다.
조건은 메이저리그에 올라오는 날부터 시작되며, 10년이 만기입니다. 수령일시는 62세부터 받을 수 있고, 금액은 연차(최대 10년)와 연봉액에 따라서 수령금액이 달라집니다.
최대 연금 수령 금액은 연간 19만 5천불(약 2억1000만원)이고, 박찬호도 이에 해당합니다.
일시불로도 가능하며(정확한 금액은 모르겠음) 세계 어느 곳에 있든지 무조건 지급됩니다.
*. 정부에서 지급하는 돈이 아닌 주최가 선수노조
한철 장사해서 번 돈으로, 사업하고 노후계획하는 그런 스포츠 선수가 아닌
죽을때까지 보장되는 아주 합리적이면서도 잘하는 놈들은 그만큼 더 보장해준다라는 철저한 자본주의의 성격을 띈 제도이죠.
kbo에도 이런 제도를 도입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고, 근본적으로 승부조작을 어느정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효과도 창출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kbo의 경우 수준이 많이 떨어지고 야구인구가 그다지 많지 않은 것을 감안한다면 메이저리그에 비해 진입장벽이 너무 쉽다는 점이 있고 규모도 작기때문에, 딱 국민연금 혜택정도로 축소하고(연 3000~4000만원 수준), 납입기간을 만기 12~15년(?)으로 상향해야 하는 등의 보완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