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쓴 글이 이런 오해를 만들었군요.. 그게 부러운게 아닙니다. 왜냐하면 우익들의 테러는 허용이 되는데 그 반대되는 테러는 철저하게 진압되버려요(유일한 예외가 1960년에 기시노부스케를 끌어내렸던 안보투쟁인데.. 그것도 한계가 뚜렷한 투쟁입니다.).. 즉 화풀이성으로 정치인에게 테러를 한다는 개념이 아니라 야쿠자를 위시한 뿌리깊은 료닌(浪人)집단의 관습이죠.. 백성을 죽여도 죄를 묻지 않는다는..
ㄷㄷㄷ 어떤 명목에서든 테러는 절대로 안됩니다. 정치테러를 옹호하시는 분이 잇다는게 놀랍군요. 미국은 일본에서와 동일한 방법으로 한국에서도 일본 야쿠자와 비슷한 정치깡패들을 동원해서 일본에서 햇던것처럼 한국을 우익테러로 인해 좌익을 괴멸시키고자 했으나.. 한국은 4.19혁명등으로 대부분의 정치깡패등이 몰락의 길을 걸었습니다. 한국은 일본처럼 그렇게 철저하게 우익이 정치에 뿌리내릴수 없었거든요..(아니 전세계 어느 나라도 과도한 폭력집단이 폭력으로 억압하고 암살하고 하는 일은 할 수 없습니다. 그런 집단은 한국처럼 뒤집어지고 마는게 정상이죠.. 천년동안 무사국가로서 폭압과 복종에서만 살아온 일본만이 가능한 일이죠..)
님이 약간 오해하신게 저들은 올바른 길을 갈수있도록 지적하고감시하고 비판하는 시민단체의 역할도 아니고, 프랑스나 미국혁명에서 부패한 정치인을 단두대에 올렸던 혁명심 투철하고 정의로운 시민혁명의 주체도 아닙니다. 무슨 다른 나라에서처럼 단순히 국회의원을 조롱하고 혼내주는 의적들도 아닙니다. 천년동안의 무사독재에 의해 복종되고 억압받은 정체성이 그들을 반대하는 집단에 대한 광기로 나타나는 겁니다. 꼭 난징대학살에서 목베기 시합을 했던것처럼 말이죠. 일본만이 가능하고 전세계 어디에서도 저런일을 할 수 있는 나라는 없습니다.
일본에서 벌어지는 테러의 배후나 뿌리에 대해선 관심 없습니다.
우리가 일본처럼 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란 말입니다.
저는 단지,, "어떤 명목에서든 테러는 절대로 안됩니다."라는 말이 공동체의 밝고 강한 생명력을 지키는 것보다 우위일 수는 없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제가 언급한 내용들은 시민혁명의 주축이 된 그런 식의 아래로부터의 폭력, 혁명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님이 생각하는 것처럼 정치가 어떠한 항변에도 불구하고 바뀌지 않고,언로가 막혀있고 하여 국민들이 새세상을 열기 위해 봉기하고 뒤집어 없고 서양세계에서 보듯 도로를 점거해 항의하고 하는 것과 차원이 다른 얘기입니다. 저건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말을 들어먹질 않는 정치인들에 대한 폭력이 아니라 정권(막부)에 반대하는 자들에 대한 일본에서만 나오는 고도의 폭력,억압인 겁니다. 양쪽을 좀 헷갈려 하신듯.
그런데 저들이 옹호하는 정권이라고 하는 것의 근원이 어디있다고 보십니까. 그냥 단순히 한 국가내에서 의견이 다른 집단에 그치는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들은 단순히 보수파니 진보파니 해서 의견이 다른 정치단체들의 싸움이 아니라, 메이지유신(어쩌면 그 이전부터)이래 일본과 아시아를 사지로 내몰았던 군국주의 세력이고 저 테러단체들은 단순히 보수파가 아니라 메이지 말엽 몰락의 길을 걸었던 료닌에 뿌리를 둔 야쿠자 집단입니다 이래도 정상적인 의견충돌에 불과한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