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게는 재팬이라는 이름을 가진 나라가 없었습니다. 반대로 한국을 지칭하는 코리아의 어원은 고려, 중국을 지칭하는 차이나(시나)는 진나라에서 유래되었는데, 재팬은 서양 사람들이 지팡구라고 불린데서 시작하는데, 이 지팡구의 의미는 '금이 많이 나는 나라'입니다.
이 어원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 하나가, 포르투갈 상인들이 무역품을 가지고 일본에 갔는데, 일본으로서는 포르투갈 상인들이 가지고 온 무역품들이 본 적도 없는 희귀한 물건들이어서 부르는대로 다 줬다고 합니다. 그걸 본 포르투갈 상인들이 얘네들 돈 많구나! 라고 생각해서 붙였단 이야기가 있습니다.
가장 유력한 설은 마르코폴로가 원나라에 갔을 당시, 원나라에서 일본을 지팡구라고 부르며, 금이 많이 나는 나라라고 소개한데서 유래했다는 설입니다.
뭐가 됐든 간에 재팬은 일본 스스로가 자신을 규정지은 명칭이 아니고, 그 의미도 그리 좋은 뜻도 아닙니다. 그래서 일본은 재팬이라는 국호를 니혼으로 바꾸려고 열심히 로비를 했지만 실패.
그래서 차선책으로 공식명칭은 재팬으로 쓰되, 스포츠나 기타 활동에서는 니혼을 쓰기로 방법을 바꿉니다. 그런데 응원을 할 때, '니혼'이라고 부르려니 뭔가 맥아리가 없고, 힘이 안실리는 겁니다. 그래서 새로 만든 것이 '니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