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동네에 고등학생인지 대학생인지 모르는 여자애가 한명 있는데..
밤 9시 부터 11시 사이에 항상 동네 골목에 나와서 동네가 울리게 큰소리로 강아지 강아지... 신발 신발 거리면서 통화를 하더군요..
제가 몇번 나가서 주의를 주기는 했는데..
참... 웃긴게 저만 보면 제가 뭐라 하기도 전에 깜짝 놀란 얼굴로 후다닥(진짜 말 그대로 후다닥~) 집으로 도망쳐 가는 겁니다..
마치 밤중에 귀신 보고 깜짝 놀란 얼굴로 말입니다..
처음에는 좀 황당했었는데 나중에는 좀 웃기더라구요.. 아니 제가 무슨 범죄자도 아니고 한동네 살면서 조용히 하라고 애기만 할려고 하는건데...
방금도 나가서 "내가 몇번이나 말했는데도~~" 라고 운을 뛰자 마자 후다닥 도망가버렸네요... 쩝;;
어처구니가 없으면서 쫌 안스러운게 좀 애기를 하고 싶은데... 말이죠..
밤중에 동네에서 큰소리로 욕하면서 전화 통화하는것보다 차라리 하천가에 가서 통화를 하던가.. 아니면 집안에서 통화를 하라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