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어떤 분이 감명깊게 본 영화를 얘기하시는데...
저는 "사관과 신사"였습니다.
고딩때였는데요..
중간고사를 마치고 허탈한 느낌에 영환 한 편 때리려고 했지요.
마침 서대문 사거리 화양극장에서 전쟁(?) 영화를 상영하더군요..
혼자 뻘쭘하게 보고 있었는데 전쟁은 없고 쓰잘데기 없이 훈련하는 모습만 보이더군요.
"아~..재미없다.."
새우깡을 먹으면 시간만 떼우고 있었는데 저도 모르게..어..어.어..?
이 때 영화의 참 맛을 알게되었습니다.ㅎㅎ
감동이 짓었는지 지금도 명작은 따로 소장하고 시간이 있을 때 반복하여 보곤 합니다. ^.^
닥터 지바고, 테스, 지옥의 묵시록, 플래툰 등등..
명작은 볼 때마다 다른 느낌이에요..
아참..
야..리차드 기어..
"프리티 우먼"은 "사관과 신사" 짝퉁이라서 감명깊게 다가오지는 않더라..
"노 머시"는 그런대로.. ^,^
에효 나하고 똑 닮은 이 좌식 멎져부러~..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