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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3-29 14:12
임진왜란이 시작하기 전의 조선을 알면 포졸복이 아니다라는 말은 못하죠.
 글쓴이 : 개떡
조회 : 1,112  

건국이래 임진왜란 직전까지의 조선이 수도에서 정규군을 파견해 북쪽의 여진족과 이따금씩 국지전 벌이는 것을 제외하고 제대로된 전면전을 했던 적은 세종때의 대마도 정벌 단 한번뿐이었죠. 즉, 200년 동안 조선은 매우 평화로웠던 겁니다. 


드라마를 본 사람이라면 다들 아실겁니다. 조선이 얼마나 평화에 찌들어있었는지...

조정에서 신립을 보내 전국 각지의 병영 군사들의 상태를 살펴보았지만 전부 개차반이었을 뿐더러 뇌물이나 청탁으로 무마하려했던 지방 관리들을 생각하면 더더욱 말이죠.

이렇게 평화로웠던 조선이 갑옷은 물론이고 과연 국방력에 투자할 생각을 했을지 생각한다면 참 우습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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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떡 15-03-29 14:15
   
더 웃긴건 평시였던 임진왜란 직전이나 전쟁이 막 시작된 전쟁 초기보다 전시체제였던 정유재란때의 갑옷의 보급이 더 많았다는겁니다.
한마디로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죠.
     
아름다움 15-03-29 14:41
   
궁금해서 그런데 개가 떡을 쳐서 나온게 개떡인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세다만셋 15-03-29 14:15
   
이거 개소리네.....
스위스는 쭉 전쟁 참가도 안했는데 양복으로싸울까요?
     
개떡 15-03-29 14:16
   
스위스가 중세때 얼마나 많은 외침을 받았는지는 모르시나보군요.
          
만세다만셋 15-03-29 14:16
   
중세가 몇년도인지는 아시나요??
          
개떡 15-03-29 14:17
   
게다가 용병질로 먹고살았던 국가이니 만큼 당연히 장비가 좋았겠죠.
조선처럼 평화에 찌든 국가가 아니었단 말입니다.
오히려 전쟁을 돈으로 생각했던 국가인데요.
               
만세다만셋 15-03-29 14:27
   
ㅋㅋㅋㅋ그래서 조선은 너무 평화로워서 반란이건 뭐건 포졸복입고 쳐나갔다는거라고요?
아...
팩트를 가지고와도 않믿을 사람인데 어케 해야하나
북쪽 국경선에서도 포졸복 입고 방비햇다고 할사람일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떡 15-03-29 14:34
   
그만하죠ㅋㅋㅋㅋㅋ
얘기가 안통할거 같은뎈ㅋㅋㅋㅋㅋㅋㅋ
북창 15-03-29 14:21
   
과연 곧 나올 신립의 탄금대 전투에서 조선 정규군이 뭘 입을까요?
보나마나죠 머...ㅋ
제가 말하고 싶은것은...한국 드라마에서...자국의 역사를 축소 은패하는 짓거리가 보기 싫다는거 뿐입니다.
님은 포졸 복이 많았을거라고 하지만...과연 100%라고는 말씀 못하실 겁니다.
     
개떡 15-03-29 14:24
   
정규군이니 당연히 갑옷을 입겠죠ㅋㅋㅋㅋㅋ
여진족을 토벌하던 군대가 바로 조정에서 파견한 중앙정규군들이었으니까요.
그리고 다른 지방에서는 여진족 토벌을 중앙정규군에게 모두 맞기고 지들은 탱자탱자 놀기만 했다는거고요.
          
북창 15-03-29 14:26
   
드라마에서 곧 보게 되겠죠.
               
개떡 15-03-29 14:27
   
지금까지는 고증을 대체적으로 따라왔지만
탄금대 전투의 조선군들도 포졸복이면 명백히 고증파괴라고 봐야할겁니다.
                    
스마트MS 15-03-29 14:35
   
진정한 고증 파괴는.
탄금대 전투시. 보병의 무장.창병이 지닌.무기가.
당파.삼지창이 대부분이라면. 어떤 의미로. 조선군은 대단하다고 볼수 있는거죠.
일반 창의 가격이. 쌀 2석이라면.
특수한 모양의. 삼지창/극 같은 장병기는. 쌀 4석 2두라고 하니..고가의 무기 보급률이 좋다는거죠.
                         
개떡 15-03-29 14:38
   
그밖에도 여진족을 상대로 기병전술을 사용하던 신립이 탄금대 전투에서는 보병들만 보여준다던지.
고증파괴할 부분은 차고 넘칩니다ㅋ
개떡 15-03-29 14:22
   
스위스는 군 복무가 귀찮은 일이었던 조선과는 달리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했습니다. 돈도벌고 국방도 하고 일석이조였으니까요.
비교대상이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됬어요.
     
만세다만셋 15-03-29 14:27
   
뭔비굨ㅋㅋㅋㅋㅋㅋ
하... 님 한국인은 아니죠?
          
개떡 15-03-29 14:28
   
저는 님을 그런 식으로 매도하지 않았습니다만.
뭐, 마음대로 생각하세요ㅋㅋㅋ
               
만세다만셋 15-03-29 14:30
   
님 수준이 딱 저렴해서요
                    
개떡 15-03-29 14:32
   
저렴해서 죄송합니다~
이러면 되는건가요?
스마트MS 15-03-29 14:27
   
중앙정부에서. 대규모로. 군수물자 비축을 진행하기에는. 당시에는. 어려운 상황이 아니였을까요?

예를 들어.

가죽갑옷. 피갑의 주재료인. 가죽수급이. 농경사회의 귀중한 자산인. 농우를. 도살해서까지. 진행하면.
경제력에 큰 타격이고.
작은짐승 가죽으론 무리이니. 질기고. 면적이 넓은 가죽을 지닌. 산돼지.멧돼지 같은. 짐승가죽을 구하기엔.
시간과.인력 소모가 많으니. 이것도 물량확보에 어려움이 발생할듯 싶고.
예로부터. 오랑캐의 침입에 효과적인 대응수단이. 활이고. 전체적으로 활. 궁술을 중시하는 성향으로 인해. 단병접전에 필요한 갑옷에 대한.인식이 부족하고. 이래저래. 후대로 내려올수록. 비축물자는 소모되면서. 회복하기는 어려운 시대가 임진왜란이란 거대한 시기와 맞물려.
방호력이 뛰어난 일부종류의 갑옷 부족 사태가 이러난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개떡 15-03-29 14:30
   
그것도 맞죠.
드라마에서도 나오지만 당시에는 부정부패가 만연해 국고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었고,
여진족과의 싸움에 의한 전술적인 이유도 있었고요.
피즈 15-03-29 14:46
   
흠 난중일기 봐도 이순신 장군님이 매일 한탄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장비면에서 비리가 많았던 건 사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무슨 죄다 포졸복은 말도 안 되고요. 제승방략 제체라는 게 간단히 방어 방법만을 기술한 게 아니라 인원에 따른 장비와 식량까지도 일일이 체계화 시킨 거에요. 전쟁을 대비해 모일 인원과 그에 따른 장비를 갖춰두고 그걸 어떻게 조달하고 어떻게 방어할 것인지에 대해 기술한 건데,그걸 통해서 갑작스런 상황에 당황하지 않고 메뉴얼에 따라 맞설 수 있었던 거죠. 하지만 물론 창고에 넣어둔 장비 중 관리를 안 해 한두개 사용 못 할 수도 있었겠죠. 제승방략에는 북방과 남방으로 나눠지는데 남방제승방략체계를 구축한 게 이일 장군입니다. 당시에는 굉장히 기대를 받는 장군이었고 조정에서는 당연히 이일이 가서 다 때려부술 줄 알았죠. 솔직히 대비를 했니 못 했니 하는데,대비는 했고 왜군을 우습게 봤던 게 가장 큰 실수였죠. 훈도시 입고 가장 기본 병기인 칼만 들고 설치던 애들인데 당연히 우습게 보이죠. 이일,신립의 실패는 탁상행정으로 현실을 고려하지 못했고 또 왜군을 우습게 보아 평지에서 싸웠는데 근대화된 무기에 박살난 것입니다. 징비록에도 지형지물을 이용하지 않고 평지에서 싸운 걸 실패의 원인으로 꼽지요.
     
피즈 15-03-29 14:48
   
그러나 과연 이순신 장군님이 비리를 용서했을까요? 관리를 소홀히 했을까요?
          
개떡 15-03-29 14:55
   
다른 높으신 분들이 그랬다는 것이 문제죠.
     
개떡 15-03-29 14:54
   
통신사를 보내고도 사고방식부터가 평화에 찌들어있는지라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긴 해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던겁니다.
만약 제대로 알았다면 즉시 비상때리고 국정운영을 전시체제로 전환해서 제승방략 그 이상의 전략을 구상했을거고 여기분들의 바램대로 포졸들에게 갑옷을 만들어 지급했을수도 있겠죠.
평지에서 싸웠던 건, 보병을 상대로한 실전경험이 없어서 전술체계를 제대로 확립하지 못했던거라 개인적으로 정말 안타까운 건데말입니다만.
일반 백성이었던 의병들이 관군 나부랭이들보다 오히려 전술 선택을 잘했다는 웃지못할 일이...쿨럭.
          
피즈 15-03-29 15:13
   
평화에 찌들어 비리도 많고 왜를 우습게 보아 현실을 읽지 못했던 건 맞는데요. 전술 같은 경우에도 평지가 아니라 지형을 이용해 싸우게끔 제승방략에 이미 메뉴월화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걸 무시하고 이일,신립이 평지에서 싸우고 게다가 신립은 배수진까지 쳤지요. 징비록에서도 메뉴얼 무시와 탁상행정을 패배의 요인으로 꼽았고요. 갑옷 같은 경우에는 당연히 갖춰져 있게 정해져 있습니다. 그걸 조정에서 매번 감사했고 이순신 장군 같은 경우에 육군 시절 이걸 핑계로 파직되기도 했고요. 게다가 이미 갑옷을 안 입었다는 건 거짓으로 판명난 걸로 아는데요. 물론 님 말대로 비리가 있어 못 쓰는 물건도 있었겠죠. 참고로 이일은 그 당시 굉장히 기대를 한몸에 받는 장군이었습니다.
선괴 15-03-29 15:00
   
개떡님.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드라마만 보고서 조선에 대해 평가를 내리는 것은 조금은 조심해야 할 부분이 아닐런지요.
드라마에서 무수히 많은 오류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잘알고있는 사실일터입니다.
실제로 고문장면만 해도 그렇죠.
제가 생각하기에 드라마를 보고서 조선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말하는 것은 할리우드 영화를 보고 미국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말하는 거와 같은거라고 보여집니다.
     
개떡 15-03-29 15:06
   
뭐, 그렇게 보이셨다니 좀 황당합니다만.
저는 익히 알고있는 것을 토대로 드라마를 보고 있고, 드라마에서 표현하는 것들이 제가 알고있는 것과 거의 맞아떨어진거라고 봐야겠죠.
일본군이 필요이상으로 장비가 잘되어있는 것은 눈엣가시이긴 하지만요.
          
선괴 15-03-29 15:10
   
그러셨군요.
저는 본문에 '드라마를 본 사람이라면 다들 아실겁니다.' 라고 쓰셨기에.......
저와같이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는 사실을 개떡님께서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개떡 15-03-29 15:14
   
이런거 하나하나 따지기는 좀 그렇지만.
"드라마에서 '도' 나오지만" 이라고도 말했습니다.


말해놓고 민망한 기분....
불쾌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선괴 15-03-29 15:16
   
아니, 아닙니다.
괜찮아요. 전혀 불쾌하지 않았습니다.
그랬군요.
흠....
과연.
알겠습니다.
          
피즈 15-03-29 15:16
   
왜구들이 날조,왜곡을 하도 많이 해서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자료 중에 말도 안 되는 게 많아요. 하나 꼽으면 무슨 중,일 학자들이 모여서 이순신에 관한 책 16권을 썼다라는 말도 안 되는 소리...저도 오랫동안 찾아다녔는데 알고보니 정조 때 우리나라에서 쓰여진 "이충무공전서" 였답니다. 저도 역사에 대해 잘 모르고 그런데 참,..별의별 것을 소설로 많이 만들어 놨더군요 인터넷만 보면 안 될 것 같아요. 물로 드라마도
랩스타지민 15-03-29 16:42
   
드라마를 보고 판단하면 안됩니다. 우리나라 사극 드라마 고증은 그야말로 '개차반' 입니다

임진왜란 당시 조선군은 전 군이 갑옷을 착용했습니다. 드라마에 나오는 천쪼가리는 정말 잘못된 고증오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