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이래 임진왜란 직전까지의 조선이 수도에서 정규군을 파견해 북쪽의 여진족과 이따금씩 국지전 벌이는 것을 제외하고 제대로된 전면전을 했던 적은 세종때의 대마도 정벌 단 한번뿐이었죠. 즉, 200년 동안 조선은 매우 평화로웠던 겁니다.
드라마를 본 사람이라면 다들 아실겁니다. 조선이 얼마나 평화에 찌들어있었는지...
조정에서 신립을 보내 전국 각지의 병영 군사들의 상태를 살펴보았지만 전부 개차반이었을 뿐더러 뇌물이나 청탁으로 무마하려했던 지방 관리들을 생각하면 더더욱 말이죠.
이렇게 평화로웠던 조선이 갑옷은 물론이고 과연 국방력에 투자할 생각을 했을지 생각한다면 참 우습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