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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3-29 12:11
위험에 빠진 여자를 구해 주지마라고요?
 글쓴이 : 야블리코
조회 : 1,912  

 저는 아주 오래전에 강간범에게 끌려가는 여성을 실제로 구한적이 있습니다.  주변에 아무도 없고 살작 두려웠지만 위험을 무릎쓰고 범인과 실랑이를 벌이다가  범인을 도망치게하고 여성을 구했습니다.  
 
근데 여성분을 구하고 난 후 그 피해자 여성분이 너무 충격을 받았는지 위기에서 구해준 저도 두려워하더군요.   그 순간은 기분이 매우 불쾌하고 씁쓸했지만 그래도 전 올바른 행동을 햇다고 자부를 하고 있고,  차 후에도 저런 상황이 발생하면 주저 없이 도움을 줄겁니다.
 
안좋은 일을 보편적인 진리로 만든다면 그 사회는 건강하게 나아가지 못하는 사회가 될것입니다.  우리가 눈을 감는다면 부정과 거짓과 탈법이 난무하는 사회가 되겠죠? 
 
그리고 좋은일을 행하다가 피해를 입으신 분들을 도와 주는 법체계가 반드시 정비 되어야 할겁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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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자 15-03-29 12:13
   
구해주지 말라는 놈들은 자기 누나, 여동생이 같은 일을 당해봐야 정신을 차리겠죠.
     
coooolgu 15-03-29 13:10
   
그놈의 누나 동생 누나 동생 누나 동생 누나 동생...
          
힘이곧정의 15-03-29 13:13
   
뭐, 어떤 상황에서든 일단 구하고 보라는 잉간들도
자기 형, 오빠, 남동생, 아버지가 피해를 보면 정신을 차리겠죠 뭐 ㅋㅋㅋ
무숨부라 15-03-29 12:16
   
부정과 거짓과 탈법은 한국이 상당히 높은 국가입니다.

여자를 구해주는 것과는 과학적인 연관이 없는 것 같습니다.
힙합밀당남 15-03-29 12:17
   
자기 아버지나 형이 구해주다가 범죄자 되는일을 당해봐야 저런글이 왜 나왔는지 이해갈 답답이들도 많군요.
참치 15-03-29 12:18
   
최소한 신고를 하든지 사람을 부르든지 해야죠. 그냥 두라는 것은 이상하죠.
피곤한디 15-03-29 12:23
   
돕는게 맞죠... 근데 이런 사태가 일어난게 도와준 은인을 가해자로 몰아가는 @#@이 원인이라는점
도울사람을 돕더라도 안돕는다고 욕할건 없음
빨간사과 15-03-29 12:25
   
법이 먼저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요

지금 상태로는 뫼비우스띠 같은데

제3의 인물이 도와줄수 있는 최선의 방법 선 까지가 좋겠죠
본인에게 피해가 오지 않는 선이 끝이라 생각함
이게 문제라면 법이 선을 넓혀주면 됨
무숨부라 15-03-29 12:31
   
동의합니다. 법이 상당히 이상한 방향에 있는 것 같습니다. 국가가 가정폭력에는 거의 개입 안하고 엉뚱한 부분에는 개입이 많은 것 같아요. 눈에 보이는 폭력에만 집중하는 듯.
일제척결 15-03-29 12:33
   
도와주었는데 용의자로 몰릴수도 있어요
경찰서에서 억울한 일이 얼머나 자주 일어나는지 잘 모르는 분들이 계시군요
피해자가 가해자가 돼 더러운 꼴을 당하면 인생이 바뀝니다
그게 현재의 한국. 괜히 의로운 일 해주려다 죽을 때 까지 후회하지 마세요
썩은 경찰이 참으로 정의의 편에 서주겠네요..
드래곤쥐 15-03-29 12:36
   
법이 어떻든 도울 사람은 돕고 안도울 사람은 안돕죠 .

법을 핑계로 방관하는 일은 절대 일어나지 말아야할 상황이라는걸 전제하에 이야기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
법이 이러니 우리도 법에 맞춰 국민들의 범죄에 대한 대처하는 의식 자체를 후진하자는 의견 자체가 옳다고만 볼수는 없네요
예를 들어서 극단적이게 돕지 말자고 하는 사람들 ..
     
빨간사과 15-03-29 12:44
   
도울 사람들 발을 넓혀주어야
그것도 유지가 되죠

이런식의 법으로는 오래가지 못할겁니다
그래서 지금 그런 극단적인 생각을 가지게 되고 있는 시점이라 생각해요
짠고구마 15-03-29 12:36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시는군요.

그러다 인생 골로갑니다.
니코타르 15-03-29 12:36
   
직접 도와줄 필요도 없고 그냥 신고하면 됩니다.
112 신고하면 성폭행 강간 같은경우 짧으면 1~2분, 길어야 5분이내로 경찰들 칼같이 도착합니다.

신고후에 사고경위 조사때문에 귀찮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솔직히 시민의식자체에 문제가 있어보이구요

신고한 사람이 성폭행으로 고소 당해서 피해볼 수 있고 무고죄 성립이 안된다고 말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접촉없이 신고만 한사람이 성폭행으로 몰려서 형사처벌 받은 경우는 단 한번도 없으며

여성쪽은 무고죄로 형사처벌은 불가능할지 모르겠으나
민사소송가면 정신적 피해보상으로 합의금 상당히 쎄게 부를 수 있는게
성폭행 무고죄 입니다.

제 지인도 위와 같은 경우를 당했는데 그냥 민사소송가서 합의금 2천 판결받아내고 재산압류 걸어서
여자애가 한번만 봐달라고 울고불고 매달리고 난리가 났었습니다.

개념없이 성폭행범으로 신고한 사람 몰아버리는 여자는 민사로 조지면 되니까 걱정마시고 그냥 신고들하세요.
힘이곧정의 15-03-29 12:37
   
도와주다가 오히려 자기만 피해를 입고 인생이 망하거나 목숨을 잃든
도와줘서 자기의 양심을 지키든 그것은 그 상황에 처한 사람들의 자유입니다.

누구든지 위험한 상황에 남을 도와라, 돕지마라고 권고할 수는 있지만
법원이 정당행위나 정당방위 같은 것들을 인정해주는 범위가 훨씬 넓어지지 않는 이상
누구든지(제3자는 물론 피해자도) 위험한 상황에서  남을 돕지 않은 사람을 비난할 자격은 없습니다.

좋은 일을 하다가 피해입을 가능성이 높은 제도 하에서는 좋은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이성적인 선택입니다.
doosie 15-03-29 12:44
   
확실히 법이 잘못입니다. 저 역시 재작년 여름에 친구와 술마시고 나오던 중, 우연찮게 아시는 분이 길거리에서 시비로 싸우시는거 보고 말리다가, 상대방 휘두르는 주먹에 콧등을 정면으로 맞고 코뼈 골절에, 뒤로 넘어지면서 오른손목 골절 당했는데 쌍방으로 역이더군요. 상대방이 주장하면 현행법에 손목이나 옷깃만 잡아도 폭행이랍니다. 다른 님들 의견처럼 내 알바 아니라고 외면하기보단, 경찰에 신고 정도는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단 제가 한 번 당해본지라 앞으로 남 일에 직접적인 개입은 못 할 것 같습니다. 물론 내 여자, 내 여동생이라면 눈이 뒤집히겠지만...
     
더원화이트 15-03-29 15:54
   
세상에서 제일 한심한 넘이 남의 싸움 싸움 말린다고 끼어들어서 결국 자기가 싸우는 넘임..

것보다 더 한심한 사람이 남의 싸움 말린다고 끼어들어서 쥐어터지는 사람임...

어줍잖게 자기 옳은 일 한다는 소영웅심에 빠져서 자신의 싸움이 당당한 줄 아는 사람...

그래놓고 법이 잘못되었다 법이 웃긴다 이리 말하는데

싸울만 해서 싸워도 싸움이고, 아무 이유 없이 싸워도 싸움임..남 싸우면 112신고하는 것이 제일 현명한 것임..

112신고하면 최대 5분이내에 도착하는데 5분이내에

목격한 싸움이 일방적인 폭행이고 심각한 위해가 발생할 것같고, 개입할 만한 이유가 있으면 개입하고, 그렇지 않으면 전화다이얼 3개 누르는게 제일 빠르고 확실한 것임..
무숨부라 15-03-29 12:52
   
오죽하면 직접 도와주지 말라는 말이 있겠습니까.. -_-

어디까지나 이것은 인간의 문제가 아닌 법의 문제라 '법감정'이 정상화되는 것이 시급합니다.

한국이 도시화가 엄청 진행되었지만 '방관자' 비율이 높은 국가는 아닌 걸로 압니다. 이웃에 관심이 많은 편인 시민들이라 생각합니다. 총부리를 서로에게 겨누지는 말아야겠습니다.
류현진 15-03-29 12:55
   
막상 저런일이 주위에서 닥친다면 그런거 생각할 여유가 있겠어요ㅋ
당황되서 소리치거나 하겠죠 그놈이 흉기를 들었는지 안들었는지도
모르고ㄷㄷ
선괴 15-03-29 12:58
   
이거는 따로 답이 없는문제같군요.
애초에 법이 제대로 뒷받침을 해주지 못해서야 구해주지 말라는 소리가 나오는 것도 무리는아닙니다.
채고 15-03-29 13:18
   
물에빠진 사람 구해줬더니 보따리 내놓으라고 하는게 요즘 현실아닌가요?
우후우후우 15-03-29 13:29
   
여긴 확실히 여성편향은 아닌듯..
카르마이즈 15-03-29 13:32
   
님의 생각에 동의합니다.
로마전쟁 15-03-29 13:36
   
참.. 뭐랄까. 분명 우려는 있지만 몇몇 우려때문에 정의로운 편에 서지말라고 당부하게 되는 현실이 씁쓸한거죠. 저도 도와줄수 있으면 도와줄려고요.  몇몇 안좋은 사례로 전체를 평가해서 돕지마라 이런식으로 여론이 형성되는게 씁쓸하네요 분명 도와주면 고맙다고 해줄 사람도 있고 적어도 도움받고 도와준 사람이다 라고 증언해줄 사람이 더 다수라고 생각하는데. 안좋은 사례가 자꾸 나오다보니 그 사례로 전체가 매도되고 결국 선행을 하지 말라는 말까지 나오네요. 근데요 몇몇 사례로 그런 생각 드는건 좋은데 다른 사람한테도 선행 하지말라고 하는 분위기 형성은 좀 그렇지 않나요. 자기들이 구해주건 말건은 자유입니다만;;
aeon 15-03-29 13:37
   
그냥 신고만 할 겁니다.
이안섬머 15-03-29 14:04
   
직접 가서 실랑이를 하다 그놈한테 큰 상해를 입히면..여성분이 님도 무서워 한다고했죠? 그러다 나중에 문제가 됬는데 그 여자가 증인도 안해주거나 자긴 성폭행 당한거 아니다 하면...인생 꼬이는데요.. 자기집에 흉기들고온 강도도 심하게 때리거나 칼든손을 칼로 찔르면 상해죄가 성립되는게 우리나라 입니다. 제3 자입장에서 그냥 신고하고 멀리서 소리질러주는 정도만 하는게 맞아요. 님이 아무리 ufc선수 라도 말입니다.
     
그리고 15-03-29 14:21
   
ufc선수라면 살인미수까지 걸릴 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