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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7-30 15:00
이순신 장군님 일화
 글쓴이 : 열하나
조회 : 2,064  

임진왜란 때 통제사 이순신 군대가 한산도에 주둔하고 있었다. 이순신의 아들 이면은 충청도에서 싸우다가 죽었다. 이순신은 아들의 죽음을 모르고 있는데, 충청도 방어사가 왜적을 사로잡아 한산도로 압송해 왔다. 이날 밤 이순신의 꿈에 아들이 피투성이가 되어 나타나, “잡아온 왜적 13명 속에 나를 죽인 적이 끼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 죽음의 부고가 왔다. 이순신이 잡혀온 왜적들에게, “어느 날 충청도 어디에서 흰 무늬가 있는 붉은 말을 탄 사람을 너희들이 죽이고 그 말을 빼앗았는데, 지금 그 말이 어디에 있느냐”하고 추궁했다. 그러자 왜적 중 한 사람이, “어느 날 흰 무늬 있는 붉은 말 탄 소년이 우리 군중으로 돌진해 3,4명을 죽이기에 풀숲에 복병해 있다가 습격해 죽이고 그 말은 진장(陳將)에게 바쳤다.” 하고 대답했다. 이순신이은 통곡하고 그 왜적을 죽이라 명하고는, 아들 혼백을 불러 글을 지어 제사했다.
 - 출처 : 어우야담
 
 
'내가 죽고 네가 사는 것이 떳떳한 이치건만 네가 죽고 내가 살았으니 어찌 이치에 어긋났단 말인가. 슬프다 내 아들아! 나를 버리고 어디로 갔느냐!(난중일기 1597년 10월 14일)
'나는 내일이 막내아들의 죽음을 들은 지 나흘이 되는 날인데도 마음놓고 울어보지도 못했다.(난중일기1597년 10월 16일)
 
 
 장군님 ㅜㅜ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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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도사 14-07-30 15:07
   
난중일기는 정말이지 눈물없이는 읽지 못하겠더라.
     
RoidZ 14-07-30 15:09
   
ㅎㅎ 난중일기는 일기다 보니 이순신 장군님의 정력 묘사도 종종 등장하죠
          
몽도사 14-07-30 15:32
   
정력묘사는 굉장히 단순함.

계집종 누구랑 잤다. 누구누구누구랑 잤다. 등등.

최소 4some까지는 끄덕없으셨던 장군니무...
               
oldboy 14-07-30 15:36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