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 계곡 근처에서 여름 한철만 식당 하시는데요 반찬 재활용 절대 안 해요.
손님들 보는데서 남은 반판 다 뒤섞어서 통에 부어버립니다..저희집같은 식당도 많을겁니다.
일단 반찬은 조금씩만 담고 손님들께 양해 구해요 어떤 분들은 반찬 적게 준다고 야박스럽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어서..재활용을 안하기 위해서 조금씩 담았다고 더 드시고 싶으면 언제든지 얼마든지
말씀해달라고 합니다.
ㅋㅋㅋ넹 그렇습니다^^
다른 반찬류는 막 버려도 아깝지 않은데 솔직히 김치는 버릴때마다 속에서
막 아깝고 그렇더라구요.
저희는 김치 사다가 안내놓구 직접 담그는데 제일 손 가고 힘든게 김치라서요.
그래도 걍 버림요.
반찬재활용하는지 의심하는 손님들도 있어서
김치는 일체 자르지 않고 직접 잘라드시라고 가위와 함께 포기채로 서빙합니다.
모든 재료(고춧가루, 마늘, 참기름, 나물종류는 직접 키운거나 산에서 뜯은거 등등)
국산만 고집하거든요. 저희엄마 신념이..이윤을 덜 남겨도 우리가족이 먹는다 생각하고 만드시는거예요. 구질하게 다른손님 먹던 반찬 또 내놓고 이윤 더 챙겨서 뭐하냐고요.
우리도 외식할때 반찬 재활용한거다 생각하면 어찌 먹겠냐고 역지사지 하면
이렇게 할수밖에 없다고요.
뭐 국산만 쓰고 반찬 남은거 다 버리는데도 남느냐는 사람들 있는데 물론 남습니다.
다만 이윤을 덜 남긴다 생각하고 장사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