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근데 수술방에서 막 던지는 놈들 생각나서 기분이 안좋네요.
수술이란게 극도의 스트레스 상태이기 때문에 본성이랄까 제 2의 인성이 나오기 쉽습니다. 엄청 점잖고 존대말하는 분이 피 나기 시작하면 욕으로 랩을 해대는데 처음 겪으면 기절할거 같죠.
사실 욕이 제일 괜찮은 방법이고 때리거나 던지지만 않으면... 제일 짜증나는게 포셉으로 손등 찍는거. 간염환자 수술하는데 그 짓 당하면 공포입니다. 장갑 찢어질까봐 두 개 끼고 들어가야 하는 서전들이 있죠. 그런데 때리는거나 던지는 것보다 옆에서 보기에는 별거 아닌거 같아서 고발하기도 힘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