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체자 많아요
건설현장 불체자 관련해서 방송까지 됐네요
건설사들이 위험관리한다고 전부 하도급 체계로 넘겨버리는 바람에, 조선족들이 인력회사를 차리고, 인력회사에서 제출하는 명단에 따라 머리수만 새서 대금지급합니다
원청에서는 남자인지 여자인지, 명단에 있는 사람이 실제 현장에 있는 사람인지 전혀 파악하지 않아요
그런 위험을 피하려고 하청을 주고, 문제가 생기면 하청업체가 욕 먹게 만드는 거니까요
안그래도 어제 한국노총에서 아파트 공사현장 몇군데 앞에서 데모도 했어요.
우리 동네에서도 해서 잠깐 지나가다가 구경했는데 좀 웃겼어요.
시위 내용이 '외노자 몰아내고 국내 노동자 고용해라, 최소한 불체자라도 몰아내라'였어요.
주로 철근 형틀 이런 쪽 사람들이 와서 하는 시위더군요.
근데 그 사람들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사람들이니까 거기 못가는 사람들도 많고해서 해당 인력소에서 잡부들도 머리 수 채우기로 보냈나봐요.
여기까진 그런가보다 하겠는데...
그 인력소에서 보낸 잡부들 중에 중국인들도 있더군요.
외노자 몰아내자! 투쟁!
이러는데 중국인들이 말도 못알아먹으면서 주먹쥐고 따라하는데 웃기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