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겪은 바를 중심으로 적는 것이니 오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필리핀 사람들 자체가 코피노인지 자피노인지에 관해 별 생각도 없고
심각한 사안으로 받아들이지도 않는데 유난히 우리가 호들갑이죠.
실제로 필리핀인들도 코피노니 뭐니 그러면 기분 나빠합니다.
예전에 필리핀 거주할 때 봉사활동 가면 한가구당 애가 최소 3명에서 최대 13명정도로
참 다양했는데...
다양한 수의 아이를 가진 가정 중에 아무리 봐도 쌍둥이도 아닌데 연령대가 똑같아 보이는
애들이 서넛정도 있는 가정이 더러 눈에 띄어 물어 보니...
필리핀은 재혼하면 애들 같이 데리고 사는 것은 당연하고 재혼한 여자가 죽거나 도망가도
남자가 애들 다 부양한다고 그러더군요. 도시는 물론이고 시골에서는 당연히...
환경이 그렇다 보니 필리핀 여자들은 아이를 낳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없어요.
과거 불문하고 참 재혼도 잘하고 여러 번 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주로 코피노나 자피노 등등이 경제수준이나 교육수준이 아주 낮은 여성들에게서 발생하는데
그 여성들이 외국인의 애를 낳아도 주위 이웃들이 모두 비슷한 처지이고 환경이라 누구도 여자나
아이들에게 눈총을 주지 않는데... 우리나라 방송에선 왕따 당한다고 했었다네요.
아이를 출산하는 것에 거부감이 없는 나라라서 우리 실정과 다른 것인데...
그 걸 우리 기준으로 왜곡해서 오보를 양산하는 찌라시들...
그렇다고 아무렇게나 싸질러대는 놈들 옹호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데말이죠.
웃기는 것은 실제로 아무렇게나 싸질러대는 놈들은 코피노를 아예 안만들어요.
별 볼일 없는 덜 떨어진 놈들이 코피노를 만들고 도망가버리는 것이지...
필리핀 여성하고 결혼하면 대부분 참 예쁜 애들이 탄생하더군요.
우리 입장에선 눈이 일단 크니 그렇게 보이는 것일지도...
한데 필리핀 여성과 결혼한 그 분들 속상해 하는 것이 코피노라는 말인데요.
워낙 않좋은 이미지이다 보니 그 말만 들어도 격하게 화를 내는 분도 계시더라는...
참... 어줍잖은 기레기 언론이 설쳐서 핵심은 비켜나가고 별별 소리만 난무하네요... 아직도...
조용히 한국계 애들 돕고 아버지 찾아주면 될 것을...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