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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25 14:29
기형아 출산양육vs낙태
 글쓴이 : 옥철아줌마
조회 : 2,067  

한 신혼부부 한쌍 ..
임신7개월째 ..병원에서 검사를통해 선천적인 문제가 발견됨을 확인했다 . .
집에 돌아온 부부는 생각에 잠긴다..
'어차피 한번살다가는 삶.인간의 숭고한 신념을 관철하며 행복을 만들어나가겠다'vs'가족의미래위해 낙태'
어떻게 해야하나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김옥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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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리는쌈 14-11-25 14:31
   
낙태 ..이건 어쩔수 없음..
실제로 태아가 선천적 장애가 발견된 경우 법적으로 낙태허용하는걸고 알고있음..
행복찾기 14-11-25 14:31
   
낙태,,

1. 태어날 아기의 미래는 암울하죠.. 부모 죽고나면 누가 돌보죠? 결국 괴로운 인생이죠

2. 부모는 그 아이를 위해 고통을 감내해야하죠.. 경제적인 것뿐 아니라,, 어떻게 보면 부모의 인생도.. 삶도 ..

3. 사회경제적 부담.. 이건 뭐.. 글쎄요.. 없다고 할 수 없겠죠..
멍굴년 14-11-25 14:32
   
7개월도 낙태가 되나요? 7개월이면 미숙아 수준인데.
Assa 14-11-25 14:32
   
낙태 낳고후회하는사람을 보면 너무힘드러하더라구요
가생이만세 14-11-25 14:33
   
돌팔매 맞을 것을 각오하고 저는 낙태 쪽에 찬성...
만원사냥 14-11-25 14:37
   
부모 마음은 또 그게 쉽지 않죠. 특히 어머니의 마음은... 이성적으로 아니라고 해도 자기 자식을 위해서는 뭐든지 하려고 하시기 때문에... 그래서 종종 항암치료 등을 중단하면서 자신의 목숨과도 바꾸면서까지 출산을 하시려는 분들도 의외로 많으시구요.

평생 가슴 속에서 죄인처럼 살아갈 수 밖에 없는게 낙태죠. 거기다가 다른 이유 때문이 아닌 기형때문에 버렸다는 마음으로 평생 살아가야 한다면.. 쉽지 않은 문제네요.

개인적으론 7개월에 낙태가 가능한지도 의문이지만, 출산후 수술 등으로 어느정도 삶의 질의 개선이 가능하다면 낳는 쪽으로 할 거 같네요.
진주소녀 14-11-25 14:43
   
둘다 선택해도 고통은 어쩔 수 없을거 같아요
낳아서 생기는 경제적 부담이나 그런건 잘 모르겠지만 낙태를 하면 생명을 죽였다는 죄책감이 상당하다고 하더라고요......
칼디 14-11-25 14:47
   
저 자신이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한 선천적 장애를 안고 태어나서
자라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고 있지만(아이는 정상입니다.) 만약 제 아이가 장애를 가졌다면

생각만해도 두렵습니다. 비장애인들은 장애인들이 어떻게든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장하다거나 열심히 살면 다 되지 않냐고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당사자로서는 남들이 아무렇지 않게 누리는 행복들을 정말 열심히 노력해야 간신히 얻을수 있는 삶을 사는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정부분의 차별과, 배제를 피할 수 없습니다.
솔직히 저도 남들은 낙천적인 성격이라고 하지만, 제 자식이 저만큼 낙천적일거라는 보장은 없는거예요.
또한 그 장애 자체도 저보다  훨씬 더 심각한 수준일수도 있구요.
저는 스스로는 장애를 가진 사람중에는 그나마 나은편일거라고 스스로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 자식은 잘 해봐야 저만큼 밖에 못 살거라고 생각한다면 안 낳는게 맞을 것 같아요.
     
칼디 14-11-25 14:49
   
간략하게 정리를 하자면
선천성 장애아의 낙태가 잔인한 행위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장애를 가지고 이 세상에 태어나고 살아가게 하는게 얼마나 잔인한 행위인지
세상이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얼마나 잔인한지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달콤한로케 14-11-25 14:48
   
경제적 여유가 있어 사후에 자식놈 먹고 살 걱정 없다면....거기에 더해 주변에 믿을만한
사람이 있어 부모가 잘못되어도 최소한의 돌봄이 가능하다면.....낳겠지만...
이중 하나라도 빠지는 조건이라면 거기에 우리나라 현상황이라면..
피눈물 흘리면서 낙태를 선택할것 같습니다....
당근당근 14-11-25 15:06
   
정말 미안합니다..

제 얘기네요.. 저도 그랬습니다...

3d 입체초음파 보다가 발견했습니다.. 이상이 있을 확률 50%

여러병원에 문의를 했지만.. 거의 안해주더군요 마지막 한곳에서 현찰로....

그랬었습니다... 이런일은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모르죠... 지금도 눈물이 납니다..

이상없다는 아이도 태어나서 아픈게 현실인데.. 이상이 있을수도 있다..

전.. 미안하지만 낙태를 선택했습니다...  (너무 많이 울었고 지금도 생각이 납니다)
     
북창 14-11-25 15:22
   
안타깝네요 ㅠㅠ;
다시 귀여운 아기 가지실 거에요~! 힘내세요~
     
질질이 14-11-25 15:47
   
힘내세요 ㅠㅠ
건강한 아기를 낳는 자체가 축복인 것을 새삼 느끼네요
조니 14-11-25 15:12
   
여럿 힘듬니다...........ㅡ,ㅡ;;
참치 14-11-25 16:20
   
저는 낙태가 좋다고 봅니다. ㅡㅡ;; 많이 잘 사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상당한 부담이 됨..
formenss 14-11-25 16:37
   
낙태!!
부모도 힘들거니와 애기한테 더 무거운 짐이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