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모토 지진 이후 일본에서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넣었다”는 등의 혐한 메시지가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4일 일본 구마모토를 강타한 규모 6.5의 강진으로 사망자 9명, 부상자 945명이 발생하고 2만3천여명이 대피한 가운데, 일본 트위터 등 통해 “구마모토에 사는 조선인(한국인)들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 “구마모토에서는 조선인 폭동에 조심해주세요” 등의 글이 올라오면서 이를 다시 확대 재생산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한 네티즌은 "조선인이 우물에 독 넣었다는게 진짜야? 쿠마모토에 있는 친구한테 들었는데 조선인 진짜 최악이다"고 썼으며, “쿠마모토는 재일교포 소굴이지? 거기서 지진나는 바람에 우리 일본인들만 죽었다. 조선인 역겨워” 등의 글이 일본 SNS에 번지고 있다.
설마가 아니라 얼마 전 구마모토 지진 당시 실제 저런 글이 일본 SNS에 쏟아졌었음.
아직도 저런 수준의 일본 때문만이 아니라 1923년 관동대지진 때 일본은 조선인이 수도와 우물에 독극물 퍼트렸다고 조작해서 지진 피해에 대한 일본인들의 불만과 관심을 돌리기 위해서 일본경찰과 자경단이 당시 일본에 있던 조선인들을 대학살한 것에 대한 사과와 피해자 보상 안받았는데 우리가 발벗고 나서서 일본 지진 도와주자고 나서는건 어이없는 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