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지난달 종료한 2016년 회계연도에서 진귀한 기록을 달성했다. 4000개가 넘는 상장사 중
단 한 곳도 파산하거나 법정관리를 신청하지 않은 것이다.
아베 정부는 일본에 도산 기업이 전혀 없었다는 것을 경제적 성공으로 여기며 자화자찬 중이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이와 관련해 "이는 건강하지가 않다는 뜻이다. 일본에서 비즈니스 싸이클은
작동하지 않는다. 낡은 기업들이 정상적으로 퇴출당하지 않으니 새 기업이 들어설 자리가 없다.
일본의 부실기업들이 정부의 도움으로 호흡기를 달고, 좀비화 되고있다. 일본에서 창조적 파괴
가 실종됐다"고 분석했다.
경제학자 조셉 슘페터가 제창한 '창조적 파괴'란 기술혁신으로 낡은 것을 파괴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과정을 말한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421&aid=0002654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