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원전사고 관련 상식적으로 이해 안 가는 짓을 많이 하는 것이 사실이고 방사능 수치 공표를 법으로 금지시킨 것도 사실이죠.(특정비밀보호법)
그렇다고 일본에 여행가는 사람들 도매급으로 매도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만. 일본은 동북지방 원전 사고 발생이후 국가적으로 관광 진흥책을 폈습니다. 덕분에 무도가 북해도(훗카이도)에 가서 촬영하기도 하고 많은 방송 프로그램들이 촬영지로 일본을 선택해오고 있죠. 일반인 여행 비용도 많이 내려갔구요.
우리가 어떤 이해 안 가는 일이나 사건을 접하게 되면 역지사지(易地思之) 해보면 쉽게 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럽은 비용이 많이들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일본은 싸고 가깝죠. 원전사고 같은 것을 신경쓰는 사람은 드뭅니다.
쇼비니즘적인, 무슨 제국주의 시절에 유행하던 배외주의적 생각을 갖고 있는 분들이 보여서 안타깝네요.
우리가 일본의 혐한을 증오하는 것처럼 일본 역시 정권 마다 말이 바뀌는 과거사 관련 이야기, 조총련(북한 문제도 한국에게 불만이 수렴되죠) 등등 그들이라고 불만이 없을까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지 않으면 평행선을 달릴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