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누가 저희 집 비밀번호를 누르는 소리가 들려서... 깜짝놀라서... 나가봤거든요.
근데 아무없더라구요. 그러더니..윗층 계단으로 아저씨가 출근하러 내려오면서..
"우리 집인줄 알고 눌렀네요. 죄송해요."하는거에요.
근데.... 일단 이 아저씨가 실수가 아니라는게 3가지 증거가!!!!!
1. 앨리베이터가 층에 도착하면 "3층입니다." 또는 "4층입니다" 분명히 음성이 크게 나오구요.
2. 4층에는 아이들이 살아서 앞에 유모차며 장롱, 장난감 등등 막 어지럽혀 있고, 3층에는 아무것도 없이 깨끗하거든요. 도저히 현관 분위기 자체가 틀리구요.
3. 저희집 바로 윗층 402호에 도어락을 보니.. 검정색에 버튼이 있고,. 저희집 302호 도어락은 은색에 버튼이 없어요. (완전 도어락 자체가 완전 틀리더라구요.)
어떻게 맨정신으로 8년 동안 5층까지 밖에 없는 한 빌라에 살고 있으면서....이걸 착각을 할 수가 있나요???
이번 일만 있었으면.. "아~ 실수하셨구나... " 생각하겠는데요.
안그래도 3~4년전부터... 자꾸 저희 집 도어락 커버가 올려져 있는거에요.
좀이상하다 싶었거든요.(한달에 2~4번정도)
저희집 가족 모두... 비번 누른뒤에... 커버를 닫는게 항상 습관이 되어져 있는데요.
집에 여자들만 사는걸 아는건지.... 이 아저씨 수상한거 맞나요??????????????????
맨정신으로.. 남의 집인데 자기집인줄 착각해 비번 눌러보신적 있으신가요????????
앞으로 남의 집 도어락 만지거나 뚜껑 올리고 가면... 경찰에 신고한다고.... 엘리베이터에 올렸어요~
아.. 진짜 계속 넘어갔더니만... 물로 보였나.. 누군지 몰라도...계속 도어락 커버 올리고 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