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전에 잠깐 쉬면서...

공항에서 지상조업직 상시모집을 하길래 호기심에 지원했다가..

한달여만에 때려친 경험이 있네요...ㅎ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지만..구직사이트에 항상 상시모집으로 계속올라오길래...

뭐지 나도 함 해볼까 하고 가봤는데 왜 상시모집인지 깨닫는데 바로 알겠더군요...ㅎ

주 업무는 항공사 지상직 램프 서비스이고 뭐 업무강도는 승객 여행가방을 항공기 내부에 적재하는것(737계열 중단거리 기종) 빼고는 크게 육체적으로

힘든건 별로 없는데....인원이 항상 부족하고...거의 계속 좁은 기내 화물칸에 많은 양의 승객 가방을 인력으로 쌓는 일이 신참들에게 계속 부여하다보니(허리 ㅄ되는 과정ㅡㅡ)..입사해도 며칠후 그만두는 일이 다반사였네요...

신입직원이 와도 기존 직원들은 아는체도 안하고...일할때는 역시 쌍욕은 기본...

인원이 항상 부족하니 기본 12시간 근무는 다반사....

게다가 박봉......

저는 집이 조금멀어서..퇴근하고 서너시간후 다시 출근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구요..

그나마 신입이라...다른 직원들보다 조금 일찍 퇴근을 시켜주는데도 기본이 거의 10시간~12시간

근무를 하고 퇴근하니...집에가도 쉬는것 같지도 않고...

조금 일찍 퇴근하면 다음날 새벽 출근에...거의 자정까지 일을 하다보니...

아..이건 아니구나 생각이 들어서 한달만에 때려 치웠죠....

지금 근무환경은 나아졌을지도 모르겠구요...

뭐 택배 상하차에 비견될 일은 아니지만...

공항지상근무직도 나름 좋은 직종은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몇자 적어봅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