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배우자의 경제력을 중시하는 건 알았지만 이 정도인 줄 몰랐습니다”
직장인 C씨는 설 연휴 뉴스를 보고 주말 소개팅을 취소했다. 그러면서 결혼에 대한 고민과 꼭 해야 한다면 어떤 조건을 살펴야 할지 생각했다.
C씨는 “배우자 조건으로 경제력을 중요시하는 미혼 여성이 100%에 육박하는 지금 여성들은 남성의 인성이나 착실한 모습 대신, 경제적 능력을 우선시해 신혼집 마련 등 부담을 가한다”며 “돈이 없으면 결혼 못 하는 시대다. 여성 요구에 맞춰야 한다면 남성도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요구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결혼한 지인들이 ‘용돈 받아 쓰면서 아내 눈치를 본다’는 말이 우스갯소리로 한 게 아니었다”며 “금전적 부담을 온전히 떠안는 것으로도 모자라 결혼 후에도 아내 눈치 봐야 하는 결혼 생활을 꼭 해야 하는지 의문이 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