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꿈의 시작에서는 무슨 습격당하면 똑같이 변해버리는 사람 모습의 괴물때문에 모르는 사람 둘과 가족들이 집에 숨어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모르는 사람 둘중 하나의 낌새가 이상해서 집에 누워계시던 아버지를 깨운 뒤 사람이 있던 방을 살펴보니 다른 모르는사람 하나를 습격하고 있었고, 그걸 보고 기겁해서 아버지랑 함께 달아났습니다.
그런데 집 밖으로 얼마 못 가서 곧 그 괴물같은게 둘 더 나타났고, 저는 자포자기해서 스스로 죽었고(팔을 꺾었던가? 그게 죽는 방법이었습니다.) 아버지도 저에게 부탁하셔서 제 손으로 아버지를 죽였습니다.
그렇게 죽고 나니 집에서 어머니가 아버지와 제 쪽으로 걸어오시는게 보였는데, 제가 죽어서 어머니가 저를 보지 못하시는게 너무 서러워서 어머니를 끌어안고 통곡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어머니가 모르시다가 나중에 저를 알아채고 제 이름을 불러주셨는데, 그때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내용은 개꿈같은데 기억이 너무 선명한데다 마지막 부분의 서러움이 쉽게 가시질 않아서 깨고 난 이후로도 한참을 더 울었는데, 뭔가 좋지 않은 징조같은건 아니겠죠?
너무 조잡하고 복잡한 꿈은 보통 개꿈으로 칩니다만 약간은 복잡하더라도 도드라지는 주제가 명확할 경우는 개꿈이 아니겠죠. 보통 꿈이란게 간단명료한 법이 잘 없기도 하지만 깨어나서 떠올려봤을때 돼지가 품에 안기는 꿈, 집안(화장실)에 똥이 가득찬 꿈, 칼에 맞는 꿈(피를 흘리는 꿈), 죽는 꿈, 떨어지는 꿈 등 간단한 제목으로 정리가 되는 꿈인 경우는 해몽집을 펴보시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