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게시물을 보다보면 정말 무개념 행동을 해서 보는 사람 눈쌀 찌푸리게 만드는 무개념들의 기사를 보곤 합니다.
그럴 때 마다 우리는 한마디씩 하지요.
"저건 교육을 똑바로 못시킨 부모잘못이다."
"해돌 될 짓과 해선 안될 짓 구분을 못한다."
"와. 진짜 미친 거 아냐? 어떻게 인간으로써 저런 짓을.."
그럼 시선을 돌려 이번 간통죄 폐지로 옮겨 가 보죠.
먼저 묻겠습니다.
간통은 잘못입니까? 아닙니까?
잘못이죠? 그쵸?
이건 누가 뭐래도 명백히 잚못된 행동입니다.
아무리 변명을 해도 잘못된 행동인 것만은 분명하기 때문에 위자료니 뭐니 하면서 뒷수습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거지요.
그런데, 그 잘못을 자유라는 이유로 잘못으로 취급하지 않는다면 그건 그토록 우리가 욕해왔던 '어릴 때 무개념 부모가 애새끼를 무개념으로 키우는 것'과 뭐가 다른 걸까요?
제가 이걸 반대하는 건 다른 거창한 이유나 복잡한 논리 때문이 아닙니다.
바로 인간이라면 지켜야 할 기본적인 도리에 어긋나는 문제이기 때문이고, 도덕에 비추어 볼 때 위배되는 짓임에 분명한데도 법으로 묵인해주려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