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지만 이번에 다시 일본 여행을 갔다 왔습니다! 간지 1년도 안됐던거 같은데ㅎㅎ
이걸로 9번째 던가... 여튼 그렇습니다 장소는 여전히 칸사이! 전 일본 칸사이가 정말 좋습니다ㅎㅎ
아 근데 신학기 준비에 이것저것 있어서 이번엔 진짜 후다닥 갔다왔네요... 모처럼 여행인데 5일도 못있고ㅠㅠ
1. 애니메이션의 천국 일본 답게 오랜만에 덕질에 불을.... 당겼는데
제가 작년부터 빠져있는건 일본 애니가 아니라 겨울왕국! 뭐 우리나라보단 이런면에서 좋긴 하지만
조금 아쉽긴 하네요... 그래도 뭐 살게 많아서 많이 사긴 했습니다ㅋ
(일본은 미국다음으로 안나와 눈의여왕이 제일 돈 빨아간 나라! 3위가 한국ㅎ)
2.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을...
꼭!!! 가고 싶었는데! 어쩌다 보니 또 못갔습니다ㅠㅠㅠㅠ 이건 중학생때 한번 가보고 한번도 못가봤네요ㅠㅠ
완전 디즈니 랜드(미국쪽) 다음으로 두번째로 가고싶은 유원지인데 진짜 연이 안닿네요...
(그래도 보고싶었던 히메지성을 처음봐서 그런대로 만족)
3. 저는 역사교육과이자 대학 동아리가 학술 동아리인 고대사 동아리! 인데
그냥 귀찮아서 조선시대 쪽 배경해서 이런저런거 조사했습니다 이제 동아리 고참이라 동아리 후배들을 위해!
네 물론 삼국시대쪽 분위기(라고 쓰고 백제라고 읽는)도 많지만 전국시대 전후 교류 쪽도 칸사이에 많이 남아있긴 해요
오사카성이라든가 교토박물관이라든가 미미즈카라든가 도요쿠니 신사를 비롯한 여러
인사들이 모셔진 신사... 뭐 일본인들에겐 전국시대 인사로 모셔진 의미가 크겠지만 한국인인 제 눈엔
임진왜란 관련자가 많아서 곱게 보이진 않지만요...
4. 도톤보리만 6,7번을 가서 이번에 친구따라 신사이바시나 스카이 빌딩이나 나카자키?
등등 여러 군데 돌았습니다
음... 결론은 대관람차가 도시 한가운데 있는건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 같습니다ㅋㅋ
제 기억에 따르면 런던도 도시한가운데 이런게 있었던거 같은데...(아닌가? 아님 말고ㅋ)
서울이나 부산에도 하나 생기면 좋겠네요
그외에는 그닥 별로였습니다
아, 나쁘단게 아니라 명동이나 신촌 같은데랑 별로 크게 다른 감상을 느끼지 못했어요...
네 좀 그랬어요 음... 그렇습니다 냠...;;
으아! 그리고 먹을건 맛있어요! 항상 일본 갈때마다 느끼는건데
동아시아 사람들 입맛에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익숙치 않은 맛이 참 신선해서 좋아요
(라멘은 빼고요 킨류라멘 돈아깝... 아 오코노미야끼도 별로... 왜 쓰다보니 맛있는 것보다 맛없던 것만 생각나지...ㅠㅠ)
5 그외는... 지하철... 여전히 불편하고(익숙치 않은 것일뿐일수도 있지만) 볼때마다 부러운 일본 편의점
그리고 일본의 서점시설 여전히 좋으면서 무섭습니다... 그런걸 여전히 서점에서 당당하게...ㄷㄷㄷ
하지만 서서읽기 가능한 한국 서점이 좋아요 그리고 한류 붐이 확실히 줄긴 했나 봅니다
중딩때부터 지금까지 간 길거리중에 한류스타 광고가 제일 눈에 띄지 않았네요(아예 없는건 아니지만)
숙소는 게스트 하우스 였는데 저희방에 저빼고 다 일본인 이었습니다 (6인실 중에 저까지 4명있었습니다)
바꿔 말하면 저만 한국인 이었는데 보통 일본분 답지 않게 말이 많으시더라구요...ㅠ
왜케 시끄러운지... 나한테 관심좀 갖지 말라고....ㅠ 너무 피곤해서 빨리 자고 싶었는데 좀 그랬습니다ㅠㅠ
물론 호의로 그러신 거겠지만요 제가 제 컨디션 이었으면 이야기 꽃을 피웠을 겁니다ㅎㅎ
뭔가 시간에 쫓기듯 한 여행이었지만 전체적인 만족도는 그럭저럭 높네요ㅎ
그나저나 맨날 칸사이 쪽만 갔더니... 다음엔 홋카이도 쪽이라도 가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