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약은 아시다시피 중국에서 세계최초로 발명됩니다. 화약이 언제 발명되었는지에 대해선 몇가지 논쟁이 있습니다. "총포화약안전기술협회"의 설명을 보면
1. 일본의 남방평조(南坊平造)는 태평광기와 몇가지 가상에 의거해 중국에서 흑색화약이 125-144년 사이에 발명되었다고 주장합니다.
2. 중국의 조철한은 흑색화약이 동진시대(264-322)에 정사원에 의해 발명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3. 중국의 마가승은 흑색화약이 당대(618-907)에 이르러 출현한 착화성이 있는 약의 형태로 발명되었다고 말합니다.
4. 중국의 기록에서는 의사 손사막이 발명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이런 여러 학설들을 종합해 보면 흑색화약은 늦어도 당나라 초기인 7세기 경에 발명되었다고 보여진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 화약이 전래된 시기가 너무 늦습니다. 바로 옆인데도 말이죠.
우리나라에서는 최무선이 1377년에 화약을 만들었습니다.
서양에선 1330년에 슈발츠가 유럽에서 처음으로 화약을 만듭니다. 물론 몽골제국시절에 화약이 중국에서 서양으로 전래된거죠.
근데 아무리 화약제조법이 중국에서 국가기밀이었다지만 우리나라로의 전래가 너무 늦습니다.
이게 왜 그런지 아시는분 있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