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논란을 보면서 한국이 아직 민주적으로 미성숙한 나라라고 생각되는게 국가가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하고 국민의 사생활에 개입하는 것을 당연히 생각하는 것을 보니 딱 사우디가 생각남...
사우디에서도 이와 비슷한 논란이 있었는데 "과연 여성운전을 허용해야 하는가?"임
도입배경도 비슷함. "국민의 성적문란을 막기위해 1.한국은 법으로 섹스를 막겠다. 2.사우디는
법으로 여성의 운전을 막겠다" 임
과거엔 이와같은 법률이 당연시 됐다가 시간이 흐르고 국민의 의식이 성숙해지고 국가가 개인의
사생활에 간섭하는 것이 말이되나? 라는 의견이 형성되면서 이에대한 저항운동이 일어나고 있음.
결국 이 문제는 간통/운전을 도덕적 일탈로 봐야하느냐? 아님 범죄로 봐야하느냐? 의 차이인데
간통죄 위헌자들은 간통이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일임에는 분명하나 범죄는 아니다라는 쪽이고
마찬가지로 사우디에서도 여성운전이 도덕적으로도 비난받을 일임에는 분명하나 범죄는 아니라다는
생각을 가진 여자들이 많아지고 있음.
한국에서 봤을때는 사우디 쟤들은 어떻게 법으로 여성운전을 못 하게 막아? 무슨 저런법이 있나?
라고 생각하는사람들이 많겠지만 서양입장에서 봤을땐 한국의 섹스를 법으로 막는 법도 이와 마찬가지임.
(한국에 아직도 저런법이 있어?라고 생각)
어떻게 한국을 사우디랑 비교하냐?라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제가 볼땐 개인의 사생활을 국가가 법으로
막겠다는 취지에서 봤을때는 사우디나 한국이나 매 마찬가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