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게시판에 김치 맨손으로 담근다 이런 얘기에서 비위생적이다 아니다 라고 댓글들 죽 달렸는데
거기서 든 생각인데요 편의상 반말로 적혀서 죄송한데
게시판에 뭔 비판적인 얘기만 꺼내면 매국노로 몰고 싶어서 안달난 애들이 너무 많은 듯
김치 맨손으로 무치지 말고 위생장갑 끼는 게 좋다 이런 얘기에
위생 비위생의 문제인데 왜 "일본음식은 맨손으로 해도 고급이고 괜찮을 거라 생각하는 거냐?"
라는 식으로 지들이 먼저 남의 생각을 추측하고 스시 얘기 꺼내면서 비아냥대는데 참 어이가 없음
어떻게 세상 모든 게 한국 VS 일본 구도로만 보이는지
한국에 있는 일을 지적하면 민족 전체 무슨 나라 전체의 일이 되고 반역자가 되는 건지
비판할 건 비판해야지, 물론 비위생적이지 않다라는 생각의 차이라면 그건 모르겠음
그리고 방송에 나온 아줌마가 한국 대표인가? 위생장갑 끼고 철저히 지키면서 만드는 사람도 많은데 왜?
스시도 맨손으로 만드는 것만 봤나본데 옛날엔 다 그랬지만 요즘엔 장갑끼고 만들기도 하고
아오 짜증나서 뭔..
뭐 그게 비위생적인 게 아니라고 생각하면 그만이지만
그럼 본인의 뭔 일정한 기준이라도 있던가
이거이거 잘못된 거 아니냐 하면 단순히 일본은? 어디는? 라고 되묻는다는 자체가
내가 단순히 무슨 한국이라는 이유만으로 저 조리방법을 까고 있다고 생각하는 건지
본인들 자체가 기준이 없고 오로지 '한국'이라는 이름만이 기준이니까 남이 다 그렇게 생각하는 줄 아나 본데
스시건 회건 김치건 간에 위생장갑 끼는 게 맞다고 나는 생각하는데
솔직히 말해서 나는 누가 일본의 문제를 극렬하게 지적하면서도
그 모습에서 오히려 일본과 똑같이 닮아있는 그 사람들이 모습이 더 많이 보임
넷우익 지적하면서 온갖 더러운 표현을 쓰는데 그 모습이 더 눈에 걸린다고 할까
내가 비정상인지는 모르겠는데 그런 글들을 읽어도 오히려 애국심이 생기지 않고
그런 글들을 읽기 전의 내가 오히려 더 일본에 대해 분노를 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