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파형동검이 주거지에서 출토됐는데 직접 사용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그런데 지난해 12월 또 다른 비파형청동검이 출토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집터에 이어 바로 인근 고인돌에서 또 나온 겁니다. 고고학계에선 큰 의미를 부여합니다. [이청규 교수/영남대 문화인류학 : 고조선을 중심으로 하는 비파형 동검 네트워크에 있는 그런 집단. 이것은 그렇게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죠.]이제까지 온전한 모양이 출토된 건 20개도 되지 않는데, 이중 2개가 춘천 레고랜드 개발 부지에서 나온 겁니다.
[강인욱 교수/경희대 역사학 : 남한은 비파형동검이 정말 많이 나오지가 않고요. 춘천 지역의 아마 독특한 비파형동검의 사용 전통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에 나온 손잡이 결합부의 연결 이음새는 전남과 경남에서만 나오던 형식입니다.
[오강원 교수/한국학중앙연구원 (고고학) : 한국 청동기 문화가 그 당시에 어떤 기술적인 연계를 갖고 있었는지, 이런 것을 보여준다는 점에서도…]
춘천 중도 발굴 유물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http://news.jtbc.joins.com/html/900/NB1077990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