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덤이 있는 땅의 상당수가 사유지입니다. 주로 임야이기 때문에 개발에 한계가 있지만 엄연히 사유지라서 무덤도 함부로 못 건드리죠. 요즘은 후손들이 무덤을 관리하기가 힘드니까 무덤을 없애는 추세인데 시간은 좀 걸릴겁니다. 그리고 위성사진만 보기보다는 서점에서 5천분의1 지적도를 파는데 사서 같이 보시는 것이 더 자세히 알수 있어요.
위에 공동묘지 이야기 보구 생각나는 이야기가 있네요. (물론 장난인지 아닌진 저도 잘 몰라요)
아버지께서 예전에 공군에 계셨을때 (군대 가신거죠..) 수원 공군 비행장에 계셨다고 들었어요.
당시 격납고를 지칭하는 말로 이글루라는 단어를 썼다고 하셨는데 고가의 전투기가 있으니 격납고 주변에 펜스 쫙 쳐놓고 100m인가 마다 초소같은걸 세워 뒀다고 하시더군요.
M16을 들고선 보초를 서시는데 탄창엔 공포탄밖에 없었답니다...
근데 낮마다 아부지께서 보초서시던곳이 산쪽이었는데 공동묘지였대요 바로 앞이..
처음엔 기분이 껄쩍지극 하셨던 모양인데 애들이 거기서 놀고 하는거보고선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셨는데..
이후 장소는 똑같은데 근무시간이 12시? 1시?쪽으로 바뀌셨다고 하셨어요. 1시부터 새벽 5시쯤이였나..
그런데 혼자 근무서시면 심심하시니까 초코파이를 몰래 숨겨서 가셨는데 아무래두 공동묘지 앞이니 싸늘하기두하구.. 그래서 꺼내서 드실려구하시는데 초소로 올라오는 계단에 뚜벅뚜벅 소리가 나더랍니다....
바로 누구냐! 하고선 보면 아무도 없고... 또 먹을려고하면 뚜벅뚜벅 소리나고.. 버티시고선 교대하셨는데 나중에 교대했던 후임이 새벽에 발자국 소리 못들으셨냐고 물어보시길래 그 시간대에 그 초소는 그때부터 기피 대상이 됬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