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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2-25 01:52
한의학이 민간요법보다는 위에 있지 않나요
 글쓴이 : 하림치퀸
조회 : 814  

민간요법 수준은 아니라고 보는데 말이죠.

아무래도 첨단 기기와 약품을 사용하는 양의학에 비하면

하위에 있는 것 같긴합니다만 아무래도 전통적으로 전해지는 내용을 계속 이어가야하다 보니까

솔찍히 발전을 할 수가없죠.

 발전하면 양의학이 되버려서 정체성이 모호해질것 같군요.

둘이 병행하면서 치료하면 서로 보완할수 있다고 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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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초맨 15-02-25 01:53
   
그럼 민간요법이 한의학보다 못한건 또 뭐죠?
     
하림치퀸 15-02-25 01:55
   
한의학은 적어도 학문으로 정의되있고 대학에서도 체계적으로 가르치고 있죠. 민간요법은 말 그대로 민간요법 임시방편으로 확실하지도 않은 방법으로 하는거고
          
마초맨 15-02-25 01:55
   
한의학은 과학적으로 그 기전이 입증이 되었구요?
               
하림치퀸 15-02-25 01:56
   
과학적인건 모르겠지만 한의원가면 십중 팔구는 통증이 완화되거나 낫는경우가 많음. 결과가 입증이 된거죠.
                    
마초맨 15-02-25 01:56
   
민간요법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체했을때 손따면 많이 낫는데 그건 의술 아니에요?

결과가 입증되었잖아요
                         
하림치퀸 15-02-25 01:58
   
민간요법도 효과가 있는게 입증이되면 의술이 되는거죠. 손 따는건 확실히 효과가있으니까 의술이죠. 약먹는것보다 효과 직방.  아스피린도 당시 의사가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서 아무 풀이나 갖다붙힌게 의술이 된거고. 이게 의술이고 아니고 제 지식으론 구분하기 어렵지만 그 경우는 의술이라고 보는게 맞을듯
                         
JJUN 15-02-25 01:59
   
민간요법이 수천 수만가지가 있는데 그중 효과가 진짜로 입증된게 몇개나 있을까요.....
비교할걸 비교하세요 -_-
한의학 = 민간요법 ??? ;;;
                         
마초맨 15-02-25 02:00
   
그럼 민간요법도 의술 맞네요 ㅋ
                         
하림치퀸 15-02-25 02:03
   
민간요법 중에도 입증이 된 치료법은 의술로 승격(?)이 될순있지만 그것 만으로 민간요법=한의학 이라고 정의내리는건 어거지죠. 아 그리고 미국이나 서양 국가에서도 동양의술이 대체의학으로 인정을 받고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효과가있다는 것이죠.
                         
마초맨 15-02-25 02:05
   
왜요?

한의학도 안맞는 것도 많죠.

한의학이라고 다 맞아서 의학이라고 하나요?

어차피 과학적으로 증명 안된 건 똑같고

경험을 토대로 하는 것도 똑같은데 말이죠.

심지어 역술인들도

대대로 내려오는 경험에

철학적 사고를 겻들어서 사주니 뭐니 하며

책도 다 있고 나름 체계적 지식을 가지고 있는데..

그럼 역술도 과학적인거 아닌가요?

결과만 중요시 된다면 역술인에게 물어서 너무 쪽집게 처럼 맞춘다는 이들도 많은데..

그럼 결과는 입증이 되었고,

경험과 철학을 기반으로 하는 건 한의학이랑 똑같은데 대체 뭐가 다르죠?
                         
하림치퀸 15-02-25 02:09
   
양의학도 결국 수십번의 실험에의한 통계학 아닌가요. 이 약물을 썼을때 나을 확률이 가장 높더라 거기서 나온 결론인거죠. 양의학도 부작용은 있습니다. 한의학도 경험에의한 통계학로 그렇게 하니 나을 확률이 높았기 때문에 이어져 내려 오는거죠. 거기에 철학적 사고다 뭐다 갖다붙혀서 메인의술 취급은 못받고 대체의학으로 자리잡고있는겁니다.
                         
마초맨 15-02-25 02:10
   
님 말대로라면 역술도 과학적인거네요.

맞잖아요?

역술도 통계학인걸요? 님말대로라면
                         
하림치퀸 15-02-25 02:12
   
뭔소린지.. 역술은 갑자기 왜 튀어나옴. 양의학 이야기하는데 타롯점 이야기하는 소리하시네. 아무튼 그런 큰 헛점때문에 양의학과 동일선상에 두는건 무리지만 민간요법보단 우위라고 하는건데 뭐 자꾸 이상한 이론 갖고와서
                         
마초맨 15-02-25 02:13
   
그리고 서구 의학은 통계학이 아닌데요 ㅋ

병을 일으키는 원인을 정확히 인지하고

그것을 제거하는 방법에 대해 수백여번 넘는 임상 실험을 통해 기전을 확립하고

왜 이 약물을 투여하면 치료가 되는 지에 대해서도 밝히고

그 결과도 제대로 입증이 되는 거구요.

심지어 어떤 방법에 대한 부작용이 있더라도

단순히 부작용이 있다 그게 끝이 아니라.

왜 부작용이 생기는 지에 대한 기전에 대한 연구까지 이루어지는 게 바로 현대 의학인데요?
                         
하림치퀸 15-02-25 02:14
   
제가 하는말은 양의학 = 한의학 이 아니라 . 한의학 > 민간요법을 말하는거임. 아무튼 한의학이 우위에있습니다.
                         
마초맨 15-02-25 02:15
   
아무튼이 어딨어요 ㅋㅋㅋ

민간요법과 한의학과 역술과의 차이가 없는데..에휴 뭐 믿을 사람을 믿으세요.

하지만 그걸 과학적이라고 하지는 마세요.

믿고 말고는 자유지만 그걸 과학이라고 주장하는 건 좀 그렇습니다?
                         
하림치퀸 15-02-25 02:17
   
아니 어떻게 민간요법과 한의학의 동일선상에 있을수있는지 부터 확실하게 설명을 해주시죠.  당신이 말한 한의학= 민간요법의 근거라는게 양의학에도 일부 해당되는 말이잖음. 한의학 안에 역술이 있는거지 한의학 자체가 역술이 아니잖아요? 그리고 그 점 떄문에 대체의학으로 취급받는거라고 몇번을 말하냐요
마초맨 15-02-25 01:54
   
매커니즘이 어떻든 과학적 사고가 어떻든 간에 원인과 기전은 모르지만 치유되면 의학이라면..

민간요법도 원인과 기전은 모르지만 치유되면 의학 아니에요? 전 같은 거라 보네요.

다만 한의학은 그런 민간요법들을 많이 집약해놓은 정도 + 개똥철학 가미한 정도로만 여겨져요.
굿잡스 15-02-25 01:57
   
엄연히 현 제약품만 해도 자연물에서 추출해서 임상실험을 통해서 나온 것들이 많습니다.

한의학에서의 오랜 임상치료를 통해서 나온 수많은 한약재는 그만큼 무궁한 가치를 가지는.

그기에 침도 경험해 본 분들은 아실 것이고.
아무무 15-02-25 01:59
   
아니.... 그냥 단순한 민간요법이었으면 지금까지 한의학은 남아있지도 않습니다.
애초에 마초맨님은 한의학에 불만이 있으신것 밖에 안보여요.
효과가 있으니 찾는 사람이 있는거죠. 그것이 없으면 요즘 증명증명 하는 세상에 어덯게 살아남죠?

진짜 돌팔이분 만나서 안 좋은 추억 가지고 계시나요?
     
JJUN 15-02-25 02:00
   
무무 붕대맞고 궁에 녹았나 봄
     
마초맨 15-02-25 02:01
   
어렸을 때부터 한의원 다녔지만 한번도 증세 호전된 기억이 없고

오히려 사혈 요법이라는 한의사들끼리도 돌팔이짓이라고 탄원서 내는 시술까지 받아본적 있습니다.

심지어 무한도전에서는 오링 테스트라고 해서 말도 안되는 돌팔이짓 하고 있었구요.

믿음이 안갈만하고..

설사 효과가 있다하더라도 과학적 사고는 아닌건 확실하죠.
NightEast 15-02-25 02:01
   
아무래도 현실적으로 전문적인 특정 학문으로 연구 정리 교육되는 것과 아닌것의 차이는 엄연히 존재하겠죠
굿잡스 15-02-25 02:06
   
한의학연 류연희 박사 '경락규명' 논문 국제저널 게재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침구경락연구그룹 류연희 박사의 프리모 시스템에 관한 논문이 영국 옥스퍼드대학에서 발행하는 국제저널 'eCAM(Evidence-Based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특집호에 실렸다고 19일 밝혔다.

프리모 시스템은 혈관과 림프관 이외에 존재하는 제3의 순환계를 지칭하는 용어로, 한의학의 鳴@� 되는 '경락학설'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작업과 연관돼 있다.

'프리모 시스템의 과거, 현재, 미래(Primo Vascular System : Past, Present, and Future)'라는 제목의 특집호 발간에는 KAIST IT 융합연구소 이병천 교수, 미국 워싱턴 의대 월터 J. 에이커스(Walter J. Akers) 교수, 중국 중의과학원 징 샹훙(Jing Xianghong) 연구원,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학교 이자벨 미구엘 페레즈(M. Isabel Miguel Perez) 교수 등 5명이 편집장으로 참여했다.

이번에 게재된 류 박사의 논문은 ▲ 프리모 시스템을 확인하는 새로운 조직 확인 방법 ▲ 새로운 생체 조직으로써 프리모의 생리 기능에 대한 전기생리학적 가능성 ▲ 종양 조직에서의 프리모 존재 등 프리모 시스템의 조직학적·형태학적 연구 ▲ 프리모의 생리적 기전연구 결과 ▲ 프리모 시스템의 기본적 개념 및 현재까지 연구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류 박사는 "현대 의학은 질병 치료를 위해 혈관과 림프관의 기능에 주목해 왔지만, 최근 인체의 새로운 순환계로 프리모가 확인되면서 의학의 패러다임을 바꿀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6605376
     
마초맨 15-02-25 02:07
   
증명되었다라고 어디에도 나와있지 않은데요?
          
굿잡스 15-02-25 02:30
   
?? 애초에 아래에서 보니 과학이 뭔지 개념부터가 없구만

당신 논리면 우주의 100프로를 증명되고 알아야 다 과학이라는 말인데

인간이 지금 증명하고 알고 있는 지식이 우주에서 몇프로 일것 같음??
굿잡스 15-02-25 02:10
   
경옥고 ‘뇌세포 보호 효과’ SCI 게재
경희대 류종훈 교수팀 동물실험 결과 통해 입증

대표적인 한방 의약품 중 하나인 경옥고가 동물 실험 결과를 통해 기억력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관심을 끌고 있다.
 경희대 약대 류종훈 교수팀은 “허혈성 뇌졸중 모델을 만든 실험용 쥐에게 광동제약에서 제공한 고제형태의 흑갈색 개풍경옥고 시료를 투여한 결과 손상된 뇌세포 보호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개풍경옥고에 유의한 기억력 개선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설명이다.

류 교수팀의 이번 실험 결과는 과학논문색인(SCI)에 등재된 ‘저널 오브 에스노파마콜로지(Journal of Ethnopharmacology)’ 최근호에 발표됐다. ‘JOE’는 동식물 등을 이용해 다양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공신력이 높은 저널로 미국, 영국 등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을 편집 위원으로 두고 있다.

게재된 논문은 한방의 과학화와 객관성 입증을 목적으로 광동제약이 지원했으며 경희대학교 약학대� 류종훈 교수 연구팀이 광동 우황청심원, 개풍 경옥고 등을 대상으로 수행중인 연구 결과물 중 하나다.

경옥고는 ‘동의보감’ 등을 통해 전해온 전통 의약품으로 생지황, 인삼, 백복령 등을 원료로 하는 보약의 일종으로, 많은 약재가 들고 제조 과정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험에서는 뇌혈관이 막힘으로써 발생하는 허혈성 뇌졸중을 유발시킨 쥐에게 1일 1회씩 7일간 경옥고를 투여하고 단기 기억과 사물 인지 기억을 측정한 결과 유의적인 기억력 개선 효과가 관찰되었다.
또한 기억력 행동실험 후 뇌조직 확인 결과 경옥고 투여군에서 유의성있는 뇌세포 보호 효과가 확인됐다.

류 교수는 논문을 통해 “허혈성 뇌졸중의 치료에서 경옥고가 뇌세포 보호 효과를 통해 기억력 개선에 효능을 가진 것으로 사료된다”고 밝혔다.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2&no=35437
     
마초맨 15-02-25 02:21
   
한약재의 수많은 성분 중 한두가지가 건강에 효과가 있다고 그게 의술임?

그렇게 치면 건강식품들도 다 약이고 의술이겠네요?

약하고 식품의 구분이 무었인지 아세요?

약이란 특정 메커니즘이 정확하게 규명이 되었고

원인관계가 정확히 성립하고

그 목적에 맞는 성분을 빼내어 특정 상황을 치료하기 위해 쓸때 약인거죠.

그만큼 부작용은 클 수 있는 거구요

반대로 건강 식품이란 약과 달리 다양한 성분이 복합적으로 들어있고

다양한 작용을 불러 일으키며

부작용이 작고 효과가 약한 걸 식품이라고 하구요.

한약재에 그런 성분이 들어있었다 하더라고 그게 한의학이 과학적이다라는 주장에 하등 도움이 안되는 내용입니다.

그렇게 치면 남미의 아마존강의 원주민들도 원인체도 모르고 걍 민간요법으로

주변의 식물들을 이용해 지혈도 하고 상처를 치료하는데

이게 과학적인 지식 체계라고 봐야 할까요? ㅋ

그것이 현대 과학으로 정확히 어떤 성분이 지혈작용을 하게 만들고 어떤 성분이 어떻게 해서 이런 작용이 나타나게 된 매커니즘이 밝혀지고 그 매커니즘에 따라 성분을 이요해서 처방을 하는 게 약인거지 ㅋ
          
굿잡스 15-02-25 02:28
   
한약재의 수많은 성분 중 한두가지가 건강에 효과가 있다고 그게 의술임?

그렇게 치면 건강식품들도 다 약이고 의술이겠네요?>??? ㅋㅋ

당신 논리에 그럼 그 한두가지에 아직 다 증명 안되었다고 그럼 다 주술에 무당짓거리임???

이건 뭔 본인 내내 허접소리나 하고 있는. 본인의 비논리부분은 자각을 못하시남?

이정도면 그냥 어그로시구만.(그러니까 당신 논리대로면 왜 감기약 먹는다고 다 낫지

않거나 심지어 죽는 사람이 나오냐니까?? ㅋ 그래서 양학은 주술 무당짓거리임??

한심한 소리하군.쯧.)
굿잡스 15-02-25 02:20
   
한국인의 중풍 구급약 우황청심원

고려 때부터 내려온 전통 秘方을 현대적으로 승화하다


고창남 교수가 20대 남성 10명에게 이 병원에서 만든 우황청심원을 하루 두 번씩 먹게 한 후 뇌혈류초음파를 이용해 중대뇌동맥 혈류, 뇌혈관 반응도, 평균혈압 및 맥박수를 측정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우황청심원을 먹은 후 뇌혈류가 증가했으며, 하루에 한 알 먹을 때보다 두 알 먹을 때 효과가 더 오래 지속됐다. 효과는 약을 먹은 지 30분 후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2시간 후에 가장 높게 나왔으며, 3시간 이후에는 약효가 점차 줄어들었다.

또 20~35세의 성인 남성 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또다른 실험에서 우황청심원을 먹으면 자율신경계, 특히 부교감신경계를 활성화해 몸이 안정되는 효과가 있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이 활성되고 부교감신경이 억제됐다가 이 두 신경계가 균형을 이루면서 진정작용이 생기는데, 우황청심원이 두 신경계가 균형을 이뤄 마음의 안정을 찾는 데 도움이 된 것이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4/11/28/2014112802836.html
비만 15-02-25 09:56
   
마초맨님. 일단 현대의학은 통계학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론적 근거를 많이 알고는 있으나 우리가 아직 인간의 신체를 완전히 파악하지 못한 관계로 모든 것을 이론으로만 알 수는 없습니다. 예상치 못한 부작용과, 예상치 못한 치료효과가 많이 있으며, 지금도 왜 치료가 되는지는 잘 모르지만 치료가 되니까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비아그라처럼 심장약으로 개발해서 다른 용도로 쓰는 약도 있죠.

물론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할 때, 이론적으로 가능성이 높은 것 위주로 찾아보는건 맞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죠.

굿잡스님. 고작 60명 가지고는 제대로 된 실험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한의학계에서 행하고 발표한 연구들이 대부분 이런 수준입니다. 건강한 20대 남성에게 투여한 경우 잘 봐줘야 phase II 레벨입니다. 흔히 보는 일반 병원의 처방은 거의 대부분 phase III 까지 거쳤으며 이후에도 장기 부작용에 대해 계속 추적관찰하고 있습니다. 별거 아닌 감기약도 이렇게 해야 법적으로 사용허가됩니다.

비교하자면 최근 유방암 연구 같은 경우 수천명을 10년 이상, 가능하면 15년 이상 추적 관찰해야 '볼 만한' 논문이라고 쳐 줍니다. 제대로 된 전향적 무작위배정 실험의 경우 수십명 단위도 가능하지만 이건 의료계에서도 쉽게 하지 못하는 어려운 방식입니다.

한의학의 문제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 어떤 의사도 한의학을 이론적으로 증명하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실험적으로, 통계적으로 증명하라고 요구하죠. 원리를 다 알지 못해도 실제로 적용해서 효과가 있으면 인정합니다.

하지만 현재 한국의 한의사들은 이런 실험적 증명에 소극적입니다. 아마도 비용 문제도 있고, 실험에 참여할 환자군을 모으는게 어려울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수십년이나 지났고, 돈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도 미온적인 태도로 자꾸 미루는 것이 수십년이니 미심쩍은 시선을 받는건 당연한 겁니다.
비만 15-02-25 09:59
   
사실 민간요법도 다 연구를 많이 해서 쓸만한 건 현대의학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의학은 세계적으로 특수 케이스로 연구를 하지 않은 분야에 속합니다. 이 중에는 아주 좋은 치료법도 있고, 아무 의미가 없을 수도 있고, 오히려 부작용이 많은 치료법도 있겠지요.

민간요법은 한차례 걸러져서 남은 것이라면 한의학은 아직 보석과 진흙이 뒤섞였다고 보는게 옳습니다.

이대로 시간이 지나면 외국에서 보석을 찾아서 자기들 것으로 삼겠죠. 그 때 한국에서는 한바탕 분란이 일어날 겁니다. 현대의학의 표준치료이니 의사가 쓰려고 할테고, 한의학에서 나왔으니 한의사들은 금지시키고 싶을테고요.
카카오독 15-02-25 11:44
   
우리가 생각하는 보약이라던지 침술이라던지 결국에는 자연치유를 돕는 보조적인
역할을 할뿐인데 일부 한의사들의 과대광고라던지 일반인들의 플라시보효과로 인한
과장홍보를 그이외의 일반인이 판단시 1회치료후 대부분이 호전됨 전제로
해석하게 하는 것이  한의학을 미신이게끔 만들지 않나 생각하게 됩니다.
양의학이든 한의학이든 우선적으로는 자연치유를 유도하게끔 하므로
영양학적인 측면에서 볼때 치유되는 과정을 염두해주시면  미신으로의 판단은
조금은 보류되지 않을까라는라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려봅니다.
오순이 15-02-25 13:20
   
뇌가 굳어서 의학이 뭔지도 모르고 10명으로 실험한 걸 증거라고 들이대는 군요.
한의학이 의학으로서 인정 받고 싶다면  모든 약품,처치를 과학적으로 하면 되는겁니다.
우황청심환이 어떤 효능이 있다면 그걸로  fda같은 국제기관에서 의학적인
효과를 입증하면 되는 겁니다. 간단하죠?  이런 절차를 한의학에 기본으로 삼으면
의학으로서 부족함이 없습니다. 인대가 늘어났는데 어디에 침을 놓으면
효과가 있다는 걸 객관적 증명을 하면 됩니다. 임상을 하고 왜 그런지 알아내고 정말 그런지
테스트해서 보여주면 되는거죠. 현대의학은 쭉 그런식으로 했습니다 그래서 과학이고 의학인거죠.
엄지를 땃는데 체한게 없어졌다면 그게 왜 없어졌는지  과학적으로 증명해야 의학이 되는겁니다.10명이 따서 10명다 체한게 없어졌다고 그 행위가 의학이 되는게 아닙니다.  증명하지 못하면. 그냥 민간요법입니다.  엄지를 따는 것과 한의학이 구조가 같다는 거죠.
     
구름위하늘 15-02-25 15:47
   
전반적으로 의견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몇 가지 과학에 대한 설명은 잘못되었습니다.
과학은 반드시 '왜'를 증명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유는 모르지만 엄지를 땃는데 체한게 없어졌다'가 통계적으로 입증되면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과학이지, 왜 그런지 증명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뉴튼이 만유인력을 발견했을 때,
논문에서도 만유인력이 왜 생기는 것인지는 자신은 모른다고 했습니다.
단지 이유는 모르지만 모든 물질이 질량에 비례하여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면
사과가 떨어지는 현상이나
지구가 태양을 돌고 달이 지구를 도는 것을 설명할 수 있다고 하였고,
그것을 수식으로 풀어서 현상과 이론을 맞춘 것 입니다.

역사 속의 과학자는 현상의 원리는 모르지만,
현상 자체를 설명하는 이론을 만들어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제가 한의학/양의학 대립구도에서 한의학 쪽에 서는 경우가 대부분인 이유 또한
저도 한의학의 과학적 배경이나 의학적 성과를 옹호한다는 것이 아니라,
맞지 않는 과학상식으로 한의학을 재단하려는 많은 양의학 옹호론자들 보았기 때문입니다.

10명이라는 숫자가 임상(또는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숫자가 아니라는 것은 동의하지만,
이유는 증명하지 못하지만
10명이 따서 10명 다 체한게 없어졌다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그건 과학입니다.

과학은 반복재현이 가능한 것을 의미합니다. 거기에 꼭 원리 증명이 들어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 이론도 처음 시작은 '이유는 모르지만 빛의 속도가 항상 일정하다면... 이런 현상이 나타날 것이다'에서 출발한 것입니다. 그전까지 빛의 속도가 여러가지 경우에서 항상 같은 속도를 나타나는 것이 과학적 실험으로 측정 되고 받아 들여졌지만, 원리는 몰랐습니다.

과학은 현상을 설명하는 것이지 원리를 설명하는 것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