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OS띄우기 들어갔군요.
발상을 보아하니, 웨어러블 제픔과 백색가전의 시장점유율을 이용해서 OS를 띄우겠다는 심산같은데.
이건 거의 도박수준 입니다. 선두업체로서는 몇 안되는 선택이겠지만요.
독자OS는 폐쇄성이라는 독을 품고있죠. 맘편하게는, 웨어러블과 백색가전, 스마트폰을 한데 묶어서 사물인터넷을 선점하겠다는 뭐 그런 의도 같은데, 집안에 전자제품들을 한 회사 제품으로 도배하는 경우가 몇이나 될까요?(거의 불가능 하지만,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문제가 됩니다. 애플,구글,중국업체들 다 재꼈다고 해도, 삼성 LG 둘중에 하나는 죽어야 합니다.)
꼭 이러지 않다고 하더라도 자칫 폐쇄적인 이미지가 생길 수도 있고요.ㅡㅡ;; 이를 막기위해 마케팅비용은 손익을 갉아먹을 겁니다.
그나마 프리미엄 이미지로 버티고있는 백색가전 마저도, 턱밑까지 쫒아온 중국업체에게 털릴 수 있겠습니다.
독자OS를 허우적 거리는 삼성과 LG를 재끼고, 중국업체들이 구글제한도 안 받는 변종 구글OS를 이용해 시장을 잠식하면, 손도 안 대고 코푼 격이죠.
구글 입장에선 독자OS노선을 걷는 심성 LG의 편이 될 일은 없을 것이고요. 뭐, 이전에도 방관자였지만, 물밑에서 중국업체들을 밀어주기라도 하면.. ㅡㅡ;; 난감하죠.
독자OS를 하더라도 구글OS지원을 그만둬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두가지 OS를 모두 지원하고 범용성을 넓혀서 중국에게 돌아갈 기회를 막고, 자체 OS의 경쟁력을 꾸준히 높여야 할겁니다.
바로 대박이 안 터져도 계속 부벼대면, 기회는 분명 옵니다. 한국인 특유의 조급함을 최대한 죽일 때죠.
거만하게 혼자 튀어나가면, 제대로 말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