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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1-06 16:49
태권도는 대박입니다.
 글쓴이 : 흑룡야구
조회 : 1,848  

태권도는 일본의 국기라는 가라데를 깨고 세계 무술의 주류가 됐었던 무도였습니다.


우리나라는 국가주도로 태권도를 무도화 했고, 태권도를 알리기 위해 젊은 사범들을 주류 국가나 제 3 세계 국가에 파견해 적극적으로 알렸습니다.


특히나 미주 등지에 진출할 때는 가라데 도장 근처에 태권도 도장을 세우고 이른바 도장 깨기를 하며 가라데를 몰아냈었습니다.


당시의 사범들은 전사들이었고, 자신의 몸으로 목숨의 위협까지 감수하며 태권 도장을 차리고 세계에 태권도를 알렸습니다.


남미 지역, 멕시코나 아르헨티나 같은 지역에서는 태권도 사범들이 일종의 사회적 스승으로 인식되며 끊임 없는 존경까지 받았습니다.


그 결과 80년대와 90년대 태권도는 전 세계에 퍼졌고, 천 만 명의 수련생을 가진 세계 최대의 무술이 되었습니다.


이는 88 올림픽 때 태권도가 종목으로 채택되는 계기가 됐고, 무도로서는 유도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되기도 했습니다.


태권도의 위상은 실로 어마 어마한 것으로 세계인들이 무도의 대명사로 태권도를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됐습니다.


그러나 국가 주도의 조직화는 행정적 문제점들을 만들고 단체의 수순성이 결여되며 정치 조직화 혹은 이익 집단화 되었습니다.


더불어 스포츠 종목으로 조직이 변모하며 무도로서의 본질이 희색되며 스포츠 종목으로도 그 인기가 시들하게 됩니다.


분명한 것은 태권도는 현재 운명의 기로에 서 있다는 것입니다.


조직을 혁신해야 하고 무도로서의 태권도와 스포츠로서의 태권도를 어떻게 절충할 것이며, 혹은 어떻게 방향을 정하고 발전시킬 것인지를 또한 정해야 합니다.


하지만 늘 고인물은 썩기 쉽듯 거대 조직화된 국기원과 대한태권도 연맹은 변화에 더딥니다.


결국 많은 젊은 태권도인들의 아래에서부터의 노력이 필요하며 또한 과거 태권도 사범들이 걸었던 투쟁의 길을 다시금 걸을 각오를 해야 할 것입니다.


태권도, 우리가 지금의 시각으로 다시 옳은 길로 인도한다면 앞으로도 대박일 것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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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nnny 18-11-06 16:54
   
해외 사범들의 도장 깨기 무용담에`태권도를 대충 그렇구나 하고 알고 있었는데.
현실은 복잡하네요`

모르는게 약인가`ㅋㅋㅋㅋㅋㅋ
     
흑룡야구 18-11-06 16:56
   
모르는 것이 약이겠지만, 대충 아는 사람들이 입을 대니 그것이 더 큰 문제겠네요.
          
jennnny 18-11-06 17:01
   
좀 정리가 필요해 보이긴 한 것 같습니다.`

최승희라든지`...박정희라든지` 김운용이라는 분이라든지`...`
암튼 그들이 주장하는 바가 정당한 증거가 있다 하더라도 더러운 것들이 묻어 있어서
거부감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흑룡야구 18-11-06 17:06
   
1960년부터 1980년대까지 우리나라는 사실상 군부 독재시기였고, 상당수의 고위 공무원과 국회의원들이 군인 출신들로 독재다들의 하수인들이었습니다.

게다가 그 군부 독재의 군 세력들 중 또한 대부분은 일제 강점기 때 일본군 출신들이었구요.

태권도만의 문제가 아니라 당시에 정부나 국가가 개입된 '공적'인 일들의 대부분이 비슷한 양상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다시 말해 태권도 만의 문제가 아닌데 태권도만 가지고 색깔 논쟁을 하는 것이 애초에 잘못이라는 것이죠.

손을 댈 것이면 전부 손을 대서 완전히 새롭게 하든지, 아니면 오늘을 중심으로 내일을 보는 진취적인 사고로 새롭게 개발시키든지 해야 한다는 뜻이었습니다.

저는 후자에 더 가깝다는 입장이고요.
개개미S2 18-11-06 16:56
   
그런일이 있었군요.. 감복합니당..ㅇ..ㅇ
피에조 18-11-06 17:03
   
최근에 뉴질랜드 학교에 케이팝댄스와 태권도가 수업으로 채택 됐다는 뉴스 본 기억이..
알게 모르게 조용히 확장중인 태권도
     
흑룡야구 18-11-06 17:08
   
태권도가 미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일종의 상류 사회의 정신 수양의 도구로 인식되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미국의 태권도는 어린 아이들보다 중장년층 비율이 높다고 들었습니다.

미국에서의 태권도는 종교적이기까지 해서 소아마비나 신경 질환등으로 마비나 반신 불수가 된 사람들이 태권도 수련을 통해 호전을 봤다는 내용이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죠.

미국에서 사범은 '그랜드 마스터'라 불리며 정말로 종교지도자급 대우를 받습니다.

그 결과 유일하게 한국에 다른 국기원을 갖고 심사를 자체로 진행하는 것이 미국이었다고 들었네요.

지금은 다른 나라에서도 고위 단증은 심사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날을위해 18-11-06 17:30
   
제가 도장에서 배울때만 해도 품새 하나를 띠고 나면
그에 응용되는 약속대련을 꼭 하곤 했었더랬습니다.
품새가 춤이 아니라 실제 어떻게 적용되는지 배웠었죠.

꺽고 비틀고 조르고 등등 단순한 타격기가 아니라 실전성을 강조하는 무술이라 배웠는데
지금은 어쩌다 이리 됐는지... 안타깝습니다.

요즘은 체육관도 아니고 태권도학원으로 불리는 시대가 됐으니...
화난늑대 18-11-06 18:16
   
글 좀 줄여주삼
데이터 값 많이 나와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