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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2-18 21:19
민비가 잘못된 표현이 아니라고 하시는데...
 글쓴이 : 재미있는
조회 : 338  


조선은 스스로 칭황제를 한 적이 없기 때문에,

궁궐 법도에서 여자의 최고 칭호는 '비' 입니다.

따라서, 역사적으로 이 '비'는 '제왕의 아내'를 뜻하는 단어로 쓰이게 되었죠.


여기서 잠깐,
황후와 비가 왜 다른지 집고가자면,
조선에는 없는 중국 호칭을 봐야 알 수 있습니다.


칭 황제를 해온 중국의 경우,

황제의 본처는 "황후" 
황제의 후궁 중 가장 높은 여자를 "황귀비" 
두 번째 후궁은 "귀비" 
세 번째 후궁은 "비" 
네 번째 후궁은 "빈"

이라고 했습니다.

반면 한국의 경우, 
왕의 아내는 "비"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왕의 정실 부인인 중전 = 비 = 왕후
첫 번째 후궁이 "귀빈"
두 번째 후궁이 "희빈"
세 번째 후궁이 "숙빈"

이렇게 이어집니다.


고종이 일본의 압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 '제국'이라 칭하였고,
그 과정에서 죽은 민 씨를 "황후"로 한 까닥이 그것입니다.

조선에서는 "비"가 가장 높은 호칭이었기 때문에,
"비 = 황후와 동급" 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기도 합니다만,

고종이 "왕"이 아닌 "황제"를 지칭했고, "전하"가 아닌 "폐하"라 부르도록 한 것과 같은 이유로,
"비"나 "왕후" 가 아니라 "황후"라는, 조선 역사에서 전례 없는 호칭을 내린 까닥이 다 있는겁니다.

고종이 아무리 무능한 왕이었다고 할 지라도,
이유도 없이, 선대 전례가 없는 "황후"를 붙인 것은 아니지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겁니다.

고종 스스로도 '비 = 왕후 = 황후가 아니다"라고 생각했던 것이라 봐야지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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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코미 16-12-18 21:23
   
예, 특히나 일본이 [비]라고 하는 것은 비하 맞습니다.
그들도 1500년 전부터 황후라고 불렀습니다.
굳이 [민비]라고 하는 것은 격하시킨다는 것이죠.
벅참 16-12-18 21:25
   
쥐랄 똥을 싸라
바람따라0 16-12-18 21:27
   
그렇습니다.

명성황후를 민비라고 말하는 것은 비하입니다.
런머니런 16-12-18 21:30
   
그런 식으로 굳이 격을 따지고 얘기하자면
흥선대원군은 흥선헌의대원왕이라 불러야 하고,
사후에 장조로 추존된 사도세자, 헌경왕후로 추존된 혜경궁 홍씨는 내비두고 왜 유독 민비한테만
이런 논란이 있을까요?? 위에 사람들을 대원군, 사도세자라 부른들 잘못되었다고
할 사람들은 없을텐데 말이죠.
     
바람따라0 16-12-18 21:33
   
[민비]라는 호칭속에,

명성황후를 잔인하게 죽인 죄과를 물타기 하려는

왜구와 왜구의 주구들의 저의가 있기 때문입니다.
     
재미있는 16-12-18 21:37
   
대한제국의 정통성과 관계가 되었기 때문이죠.
문제는 '정통성'입니다.

고종이 일본의 압력에 저항했느냐 안 했느냐,
다시말해,
"조선이 자발적으로 일본의 식민국이 되었다"고 우기는 일본 논리에 대해 반박하는 문제 입니다.

고종이 일본 식민지배 야욕에 저항했다는 가장 큰 증거가 바로 "대한제국 건국"과 "갑오개혁"이기 때문입니다. 일본과 동등한 국가임을 선포하고, 스스로 개화하겠다고 밝힌 것 만큼 자주성을 증명하는 건 없죠. (일본 역시 청나라의 관섭을 치하려는 의도로 이용한게 또 짜증나는 점)

이 대한제국을 긍정하느냐 부정하느냐의 문제는 꽤 오래되었지요.
지금이야 긍정하자는 쪽이 압도적이지만, 속칭 "이름만 제국으로 바꾸면 다냐" "제후국이 없는 제국이 말이 되느냐" 등의 논란이 있었죠.

여튼, 조선의 "자주성"의 문제, 그리고 일제 식민지배가 부당한 "불법점유"임을 증거하기 위한 문제로 이어지기 때문에, 대한제국이 정통한가 따지게 되고, 거기 얽힌 호칭 문제도 엄한 겁니다.
고프다 16-12-19 01:18
   
조선은 스스로 칭황제를 한 적이 없기 때문에, =>역알못이나 방숭이 추종자 아니면 이런말 하지마세요

1897-1910년 대한제국을 부정함? 신분제 혁파 등을 비롯해 다수의 근대적 개혁은 이때 시작됐음

비록 나라의 힘이 약해 일본에 먹혔다고는 하나 그 노력까지 무의미하게 평가하면 그게 곧 매국노

그리고 세종의 정비 공식명칭 = 선인제성소헌왕후    줄여서 소헌왕후 

후대에 아무도 그녀의 성이 심씨라고 "심비"라고 하지 않음.공식명칭은 공식명칭임.

조선조 정비의 공식명칭은 전부 이렇습니다.아무도 성씨+비 라고 호칭되지 않음

그것마저도 부정하고 비하하면 정사(正史) 자체를 부정하며 일본의 주장을 따르는 사상이 꼬롬한 놈임

이거 보고 있을 일뽕들에게 말한다..나가 뒤져라 개씹 극혐 일뽕 새뀌들아..왜 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