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밥콕인터내셔널그룹에 따르면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방산기업인 밥콕인터내셔널이 부산에 한국지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밥콕은 이달 말 부산시와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부산시 강서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용지를 확보할 예정이다.밥콕은 오는 5월 부산에서 밥콕코리아를 설립하고 초기에는 밥콕 본사에서 파견된 영국 측 임원들과 직원들로 운영하되 단계적으로 한국인 엔지니어를 채용할 예정이다. 밥콕은 장기적으로 한국에 선박과 잠수함 제조 등 세계적인 기술들을 전수할 계획이어서 관련 산업의 발전도 기대된다. 밥콕코리아는 선박 제조와 유지보수 등은 물론 종합 군수 지원 등 방산 분야 사업을 할 예정이며 잠수함 제작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이미 밥콕은 대한민국 잠수함인 장보고-3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해군은 장보고 1·2차 사업의 경우 독일 HDW와 협력했지만, 장보고 3차 사업은 3000t급이라 큰 잠수함을 제작해본 경험이 없는 HDW보다는 7000t급 이상의 대형 잠수함들을 제조한 경험이 있는 밥콕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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