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 집값 장난 아니게 비싸지요.
한국에 비하면 상상 초월할 정도로 영국 집값은 엄청나게 비쌉니다.
철도 요금도 마찬가지로 한국보다 엄청나게 비쌉니다.
그런데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한 번에 가는 요금보다, 중간 중간 구간을 나누어서 가면 요금이 저렴하다고 합니다.
가상의 예를 들면, 서울 -> 부산까지 한 번에 가는 요금 보다,
서울 -> 대전 -> 대구 -> 부산 이런식으로 표를 여러개 구입하면 요금을 절약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중간역에 도착했을 때, 기차에서 내리지 않아도 됩니다.
그래서 영국의 닉 브라운(45세)이라는 프로그래머가, 영국 철도청에서 발간한 요금표 책을 바탕으로
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알고리듬을 3년동안 짜다가 실패.
그러다가 2명의 철도 전문가를 만나서, 이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영국 철도망(지하철은 제외)의 시간표, 요금, 철도망 예약 현황 대이터배이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고, 또 다른 프로그래머를 끌어 들여서 trainsplit.com 이라는 웹싸이트를 완성했습니다.
( 제가 위 웹싸이트에 접속을 해 봤는데, 접속이 안 되는 건지 아니면 너무 느린건지...
하여튼간에 위 웹싸이트에 굳이 접속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 웹싸이트는 작년 4월에 완성된 싸이트인데, 하루에 평균 20~30명 정도가 이용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영국 플리머스 -> 더비 편도 ( 자동차로 거리는 약400km. 한국으로 치면 서울 한남대교에서 부산 태종대까지 거리)
티켓 1장 요금 = 22만원.
그러나 5개 구간으로 나눠서 표를 구입하면 총 13만5천원. 8만5천원 절약.
영국 맨체스터 <-> 런던 왕복 ( 직선거리 260km)
티켓 1장 요금 = 46만원 (시간대별로 가장 비쌀때의 요금)
그러나 5개 구간으로 나눠서 표를 구입하면 총 30만5천원. 15만5천원 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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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기사의 댓글중에서, 베플 1위 댓글 :
독일(영국보다 땅 넓이가 훨씬 더 큼)의 경우, 한쪽 끝에서 반대쪽 끝까지 4만3천원이면 갈 수 있습니다.
기차는 항상 정시에 도착을 합니다. 또한 거의 모든 경우에, 항상 앉아서 갈수 있습니다.
우리가 영국 정부로 부터 받는 철도 서비스가 훌륭하다...라는 그런 바보같은 생각은 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