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친구들에게..
우리 어머니나 아버지분들중에 화분이나 반려동물 좋아하는 분들 많으시죠??
어린 친구들은 커버린 자식들때문에 외로워서 그렇다라는데.. 일정 부분 맞습니다.
하지만 그보다는.. 무엇인가를 키우는 재미.. 함께하는 재미를 알고있기에 자신도 모르게
무엇인가를 보듬고 다듬고 돌봐주며 하루하루 그 모습을 지켜보며 살아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이죠.
하지만 이 돌보고 키우는 이런 재미는 부모님세대보다 젊은 친구들에게 더 필요해요.
자신을 돌보는 것이죠.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재능이 있는지.. 어떤 것들을 좋아하는지
그 씨앗을 밑바탕으로 조금씩 조금씩 돌봐주는 것이죠.
사실 공부란 것도 별거 아니에요.. 영어단어.. 한자단어 천개면 일상 생활하는데 아무런 부족함이 없습니다.
인간이 일상에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단어는 현대인에게 하루 천개를 넘지 못해요. 믿지못하시면..
하루 종일 자신이 사용하는 단어를 적어보시는 것도.. 천개를 못넘습니다. 기것해야 몇백개..
어째거나.. 이렇게 하루에 영어 단어 두개 세개.. 한자 두개 혹은 한개씩만 외워도.. 달라집니다.
조금씩 조금씩 화분에 물을 주듯이.. 자신이라는 화분에 물을 줘보세요. 때로는 거름도 주시고..
매마른 화분에 열매가 생기길 기다려봐야.. 돌아오는 것은 말라비틀어진 빈 화분뿐이죠.
취미생활도.. 하루에 아주 조금씩만 해주시면되요.. 결혼전에 모든것을 다 이룰수는 없습니다.
바쁘죠.. 현대생활이 바빠요.. 하지만 멀리보고.. 천천히 살아보세요. 그렇게 자신을 키워보세요..
마치 화분의 꽃을 키우듯이.. 캐릭터를 키우듯이.. 술을 먹고.. 담배를 피우기보다.
너라는 화분에.. 오늘은 어떤 비료나.. 물을 줄지.. 겨우 물 한 컵정도.. 마실 시간이면 충분합니다.
그렇게 자신을 제3자 대하듯.. 바라보기 시작하면..삶을 바라보는 또 다른 눈도 생기죠...
자신이 무엇인가를 한다는 생각보다..나라는 화분에.. 물 한모금 준다 생각하시고... 지켜보세요..
어떻게 살아가나.. 물끄러미..
새해에는 딸아이도... 자신을 멀리서 바라보는 눈이 생겼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