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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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흘러도 군대꿈은 꾸네요.

처음 몇년 동안엔 2등병 딱지 달고 막내생활 하는 꿈을 꾸더니.. 해가 지날 수록 계급이 높아지고,

나중엔 전역했다는 인지력이 강해서인지, 꿈속에서 전역했다고 하소연도 해보고 반항도 해봅니다.

또 다시, 여러 해가 지나고 나서 꾸는 군대꿈엔 "너는 말뚝박은 거다." 전역했지만, 다시 자원입대 한거다. 한번 재입대 하면 마음대로 전역이 안 된다. 1년만 더 하고 가라. 이런식으로 부려먹더군요. 계급장을 보니 하사, 중사.. 이런 식입니다. ㅋ

지금은 전역을 했다는 자각을 넘어서, 군대에 대한 기억 자체가 희미해진 상황이니.. ㅋㅋㅋ 거의 해탈했습니다.

과거 친하게 지냈던 고참들 만나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ㄷㄷㄷ;;  아마도 평생 꿀것 같아요. 허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