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터넷포털 소후(搜狐)는 7일 '국경절 여행지 중에 한국이 뜻밖에 주목을 받았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사드 이슈에도 중국인들이 한국여행에 몰려드는 현상을 집중 조명했다.
이 매체는 이번 국경절 연휴에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은 해외 여행지가 한국, 태국, 일본 순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교롭게도 이들 국가가 현재 중국과 문제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은 사드 문제, 태국은 지카 바이러스 발병, 일본은 남중국해 등 영유권 문제로 중국과 대립하고 있는데 중국인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국경절 연휴에 이들 국가에서 해외여행을 즐겼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 매체는 특히 "사드 문제와 관련해 인터넷에서 한국을 비난해봤자 무슨 소용이 있느냐"면서 "한국으로 몰려간 여행객들은 민족 위기감 같은 걸 느끼지 못하느냐"고 비난하기도 했다.
중국 매체의 이런 반응은 사드 문제로 양국간 형성된 냉기류와는 달리 국경절 연휴기간 엄청난 인파가 한국여행에 나서자 당혹스러움을 간접적으로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중국 CCTV도 이번 국경절 연휴에 단기 해외여행지로 한국, 태국, 일본이 큰 인기를 누렸다고 7일 보도했다.
http://m.media.daum.net/m/media/world/newsview/20161007153202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