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같은 경우 과거 가장 기억에 남는 게임이 둠, 맥워리어, 듄2 인데 지금 제 취향을 형성하는데에 있어 어릴적 재밌게 했던 게임들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그중에 가장 충격적이었던 게임이 둠(DOOM)시리즈인데 당시 형들이 게임하는걸 옆에서 구경만 하는데도 몸이 덜덜 떨렸던 기억이 나네요.

그 이유랄게 괴물도 괴물이지만 1인칭 시점을 처음 접해서가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게임 속 캐릭터가 아닌 플레이어를 향해 공격하는 듯한 사실감이 1인칭의 매력이지요 )

또 맥워리어 때문인지 인간형이나 휴머노이드보단 역관절 로봇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고...(절대 닭다리가 좋아서가 아닙니다.) 

덕분에 로봇캅에서 주인공보다 잠깐 등장하는 ED-209가 더 기억에 남았다는...

마지막으로 듄2로 인해 KKND부터 임진록, 삼국지천명, 레드얼럿, 워크, 스타까지 RTS 장르도 이것저것 많이도 건드려봤네요.